“타히티, 꿈꾸지 말고 올겨울 펜션 여행으로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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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꿈꾸지 말고 올겨울 펜션 여행으로 떠나세요”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8.05.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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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영태 대표, 소규모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펜션 이용하면 30% 절감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영태 대표는 “연간 타히티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는 1200여 명 정도로 타히티를 방문하는 대다수 여행자는 허니무너이며, 커플 여행이나 시니어 여행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유럽 면적에 맞먹는 118개의 태평양 위에 뿌려진 아름다운 보석 섬, 타히티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다. 그러나 비싼 여행경비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머물고 있는 타히티를 보다 저렴하고 실속 있게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영태 대표를 만나서 알아보았다.

“연간 타히티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는 1200여 명 정도로 아직은 낯선 여행지입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하는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영태 대표는 “현재까지 타히티를 방문하는 대다수 여행자는 허니무너이며, 커플 여행이나 시니어 여행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 타히티는 비싼 여행경비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머물고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허니무너 중 80%가 방문하는 타히티의 섬은 보라보라와 모레아 섬으로 보라보라 3일+모레아 2일+타히티 1일의 6박 8일 일정이 가장 많은 편이다. 허니무너의 경우, 대부분이 5성급 리조트를 사용하고 있어서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1~2회 정도 리조트를 나와서 현지 투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타히티관광청의 홍보에 힘입어 타하, 랑기로아, 티케하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에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히티관광청의 홍보에 힘입어 타하, 랑기로아, 티케하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에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모투섬의 티케하우. 사진/ 타히티관광청

박영태 대표는 타히티를 가고 싶어 하는 한국인 여행자를 위해서 “타히티에는 고가의 럭셔리한 리조트 이외에도 소규모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펜션이라 불리는 다양한 숙박업소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할 경우, 6박 8일 기준으로 일 인당 135만 원 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약 30%의 여행경비를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에어타히티누이에서 진행 중인 20주년 기념 특가를 이용하여 현지 비수기인 올겨울에 타히티로 여행을 떠난다면 항공요금을 일인당 16만 원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히티에는 고가의 럭셔리한 리조트 이외에도 소규모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펜션이라 불리는 다양한 숙박업소가 있어서 이를 이용할 경우, 여행경비를 낮출 수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여기에 타히티 국내선 항공료가 부담된다면, 타히티섬만 단독으로 여행하거나 페리로 이동할 수 있는 모레아 섬을 여행한다면 국내선 항공료로 최소 50만 원은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한국인 여행자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타히티로 가는 항공료가 비싸서 여행경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며, 현지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 가더라도 여행경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저렴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랑기로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를레 조세핀'은 최고의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곳으로 호스트인 프랑스인 모녀가 선보이는 고급 리조트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음식이 최고의 셀링 포인트. 사진/ 타히티관광청
모레아 비치 롯지는 게스트하우스로 모든 방갈로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최근 타히티관광청에서 여행패키지로 허니문, 가족여행, 크루즈여행에 이어 게스트하우스 패키지를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박 대표는 “타히티에서 게스트 하우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배낭여행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와는 전혀 다른 유럽의 비치 하우스나 호주나 뉴질랜드의 롯지와 같은 숙박시설을 말한다.

가격이 많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리조트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히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현지인과의 교류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타히티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의 하나로 크루즈여행을 제안하는 박영태 대표는 “연간 3천 500명 정도가 크루즈여행으로 타히티를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폴고갱크루즈

타히티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의 하나로 크루즈여행을 제안하는 박영태 대표는 “연간 3천 500명 정도가 크루즈여행으로 타히티를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인 여행자는 대략 50명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크루즈 여행상품이 다른 여행상품에 비교해서 가격이 높지만, 타히티는 현지물가가 비싼 탓에 크루즈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는 ‘올인클루시브’ 형태인 크루즈여행이 오히려 저렴하다“고 설명한다.

타히티관광청에서는 한국인 여행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우선 타히티라는 지역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인 여행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보라보라섬’ 이외에 다른 섬을 상품으로 개발하여 허니문만이 아닌 일반 여행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타히티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투아모투 제도의 랑기로아와 티케하우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여럿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타히티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투아모투 제도의 섬들을 추천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보라보라, 모레아 등이 속한 소시에테 제도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랑기로아와 티케하우가 있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여럿 있다.

타히티의 스쿠버다이버 교육센터인 PADI 에서 한국인 아마추어 다이버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타히티 여행 중 현지에서 PADI 전문가로부터 스쿠버다이빙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있다.

랑기로아는 제주도의 1.3배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환초로 지형이 아주 독특하며, 야생돌고래와 혹등고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바다 자원이 잘 보존돼 있어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랑기로아는 제주도의 1.3배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환초로 지형이 아주 독특하며, 야생돌고래와 혹등고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바다 자원이 잘 보존돼 있어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특히, 보라보라섬과 같은 휴양지보다는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요즘 젊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한 달 살기’에 추천할만한 여행지라고 한다.

박영태 대표는 관광청이나 항공사 등 관광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도전하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자산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 (좌)박서연 부소장 (우)박영태 대표. 사진/ 양광수 기자

마지막으로 박영태 대표는 관광청이나 항공사 등 관광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관광업계의 리더로써 권고하고 싶은 것을 당부하자 “도전하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자산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관광업계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외여행의 기회를 찾아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히티관광청에서는 수시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어학 등 관광업계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자격조건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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