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5월, 세계 각국의 관광청에서 다양한 소식을 알려오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자연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비롯해 예술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축제 등 다채로운 즐거움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게이랑에르와 트롤스티겐을 잇는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지역을 여행하는 노르웨이의 명소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내뢰이피오르드는 가장 폭이 좁은 지점이 250m에 불과해 유럽에서도 가장 극적인 피오르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5월은 로엔스카이 리프트 개장 1주년을 맞이하는 달이다. 지난해 9만 2000여 명의 여행자가 방문한 로엔스카이 리프트는 피오르드에서 호벤산 정상(1011m)까지 단 5분이면 소요되며 정상에 레스토랑에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베르겐 국제 페스티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문화의 도시 베르겐에서 열리는 베르겐 국제 페스티벌은 1898년부터 에드워드 그리그 음악축제로 시작해 연극, 무용, 문학,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베르겐에 있는 20여 곳의 행사장에서는 유럽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뭉크 박물관에서는 앤디 워홀 전시회가 열린다. 뭉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이 가장 좋아하던 예술가로, 앤디워홀의 시각에서 재탄생한 석판화 작품들을 뭉크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5월 떠날 수 있는 유럽 여행지로 독일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에는 야외 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 음악 축제,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유럽 최대의 테마파크인 독일 유로파파크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도입하며 올 여름 새로운 테마와 함께 모험의 세계로 떠날 수 있다. 무려 45m 높이에서 어두운 돔 속에서 시작하는 롤러코스터를 즐겨보자.

독일 남서부 노이슈타트 인근의 함바흐성은 민주주의 상징적인 명소이다. 최근 유럽 연합의 유럽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이곳은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했고, 어떤 위기가 있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750번째 생일을 맞이한 노이첼레 수도원도 빼놓을 수 없다. 브란덴부르크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인 슐라우베탈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노이첼레는 수도원 탄생 7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콘서트와 축제가 펼쳐진다.

장엄한 장식들과 보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바로크양식의 정원에서는 일상의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되는 포츠담 댄스 페스티벌은 도시 전체가 춤의 열기로 가득해지는 독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독일 통일 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유명 댄스 커뮤니티들이 브란덴부르크 중심에 모여 여행자와 함께 DJ 쇼와 축제를 만들어가는 이색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