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의 맥주 왕국 ‘잘츠부르크’, 대표 브루어리 베스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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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의 맥주 왕국 ‘잘츠부르크’, 대표 브루어리 베스트3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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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맥주부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양조장까지 잘츠부르크 맥주 즐길 만한 곳
잘츠부르크 맥주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련된 맥주 양조장은 물론 다양한 맥주를 마셔 볼 수 있어 잘츠부르크는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잘츠부르크 맥주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련된 맥주 양조장은 물론 다양한 맥주를 마셔 볼 수 있어 잘츠부르크는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더불어 잘츠부르크 맥주의 특별한 점은 맥주 순수령 때문에 오직 물, 몰트, 홉 효모만 사용하는 독일 맥주와 달리, ‘여러 허브를 넣은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낮부터 맥주가 부담스럽다면 무알콜 밀 맥주나 라거에 레모네이드를 섞은 라들러를 마셔도 좋다. 이에 잘츠부르크의 가볼 만한 양조장 3곳을 소개한다.

모차르트가 즐겨 마시던 스티글 브루어리

스티글 맥주는 모차르트 맥주로도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누나 난네를의 일기에 보면 모차르트와 함께 스티글을 즐겨 마신 기록이 남아있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잘츠부르크에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개인 양조장 스티글 브루어리가 있다. 스티글 맥주 박물관은 잘츠부르크 카드로 무료 이용이 가능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입장권에는 3잔의 무료 맥주 시음권과 선물 교환권도 있다. 5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스티글 브루어리에 가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던 1492년을 기념하기 위한 과일 향이 겸비된 페일 에일도 맛볼 수 있다.

라거에서부터 IPA 맥주까지 다양한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스티글 맥주는 모차르트 맥주로도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누나 난네를의 일기에 보면 모차르트와 함께 스티글을 즐겨 마신 기록이 남아있다.

뮐러 수도원 비법이 담긴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

잘츠부르크에는 수도원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맥주를 1621년부터 무려 400년 가까이 자신들만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가 있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잘츠부르크에는 수도원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맥주를 1621년부터 무려 400년 가까이 자신들만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가 있다.

중세시대 전염병이 창궐해 평민들이 일반 물을 먹지 못하자 수도승들이 맥주를 만들어 싼값에 팔던 것에서 비롯됐다.

뮐너 수도원 안에 위치한 브루어리에서는 17세기부터 이어온 전통 방식 그대로 수작업으로 맥주를 만든다. 아우구스티너 오크통에서 직접 따라주는 맥주를 맛보기 위해서는 맥주잔을 직접 물에 씻어야 한다.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에서는 시원한 맥주는 물론 슈니첼, 소시지, 채소구이 등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 여행 후 저녁을 마시며 맥주를 한잔하기 안성맞춤이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이곳에서는 시원한 맥주는 물론 슈니첼, 소시지, 채소구이 등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 여행 후 저녁을 마시며 맥주를 한잔하기 안성맞춤이다.

입소문이 나고 있는 소규모 양조장, 디바이제

디바이제는 관광객보다는 잘츠부르크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소규모 브루어리이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디바이제는 관광객보다는 잘츠부르크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소규모 브루어리이다. 1901년 만들어진 이 브루어리는 오스트리아 밀 맥주 브루어리 중 가장 오래되었다.

‘Alberg Behr’에 의해 설립된 디바이제는 오늘날까지 ‘Gmachl’가문이 가족 기업의 형태로 맥주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디바이제에서는 2015년부터는 글루텐 프리 유기농 밀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마실 수 있는 맥주를 개발했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향긋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하얀 거품이 특징인 디바이제에서는 2015년부터는 글루텐 프리 유기농 밀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글루텐 프리 맥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맥아와 양조기술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마실 수 있는 맥주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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