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7일 방영한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는 백종원이 태국을 방문,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음식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미식의 천국,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국, 태국에서도 방콕에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세계 사람들이 왜 태국 음식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하나하나 찾아보려고 합니다”라며 방송 시작을 알렸다.
백종원은 먼저 100년 역사의 태국 최대 수상시장인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들렀다. 백종원은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보며 “이 음식은 찹쌀밥에 코코넛을 넣고 밥을 한 다음에 망고와 같이 먹는 것인데 현지에서 유명하다”며 “꽃이나 여러가지 과일로 색을 냈는데 색은 여러 가지 색이지만 맛은 비슷합니다”라고 전했다.
이곳에서 백종원은 ‘센렉남’이라는 태국식 쌀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백종원은 “베트남 쌀국수를 예상하고 드시는 분은 국물이 되게 연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연하지만 물 같은 느낌이 아니라, 소고기 국물하고 다른데 이게 뭘까 이게 돼지고기 국물이라 그렇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소를 이동해 백종원은 “일 년 내내 이렇게 더운 나라의 사람들은 특히 입맛이 별로 없죠. 그렇기 때문에 맵고 짜고 양념이 강한 음식을 많이 먹지 않나 싶고 그래서 태국 음식이 우리가 먹을 때 굉장히 자극적이고 더 맞지 않나 싶기도 해요”라며 태국음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우리나라에서도 태국 요리하면 떠올리는 ‘팟타이’를 먹으러 갔다. 백종원은 팟타이에 관해 “태국의 대표적인 메뉴죠. 우리나라의 떡볶이 같은 거죠. 떡볶이를 레스토랑보다 길거리에서 먹는 게 맛있듯이 더 맛있어요”라고 설명했다.
팟타이를 먹으며 백종원은 “고춧가루를 조금 넣었는데 매워요. 태국 고춧가루가 엄청 매운 거죠. 태국 고춧가루는 특징이 있어요. 매웠다가 확 없어져요. 그리고 첫맛은 새콤함, 그다음에 짭조름한데 뒤에서 달짝지근한 맛이 나옵니다”라고 팟타이 맛을 전했다.
팟타이의 유래는 1940년대 피분 송크람 총리 재위 시절 쌀 등 국내 식재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팟타이 레시피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보급했고, 동시에 노점 판매를 독려해 태국 국민 음식 팟타이가 탄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태국 사람들이 정말 국수를 좋아하거든요. 태국은 베트남하고 달라서 보통 돼지고기 육수를 많이 넣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는 집은 소고기 육수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입니다”라며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을 방문했다.
식당에 도착해 백종원은 “소고기를 내장까지 폭 우린 국물에다가 말아 먹는 국수가 제일 유명합니다”라며 소갈비 국수(꾸어이띠여우 느어우어)를 주문을 했다.
음식을 먹으며 백종원은 “오묘하다. 최소 2시간 이상은 삶은 고기로 씹어보면 부드러워요. 기분 좋게 입맛을 당기는데 우리가 잔칫날 먹는 갈비탕 맛처럼 확 당기는 그럼 맛은 아닙니다”라고 전하며 테이블에 있는 양념을 섞어 맛있게 먹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돼지고기 꼬치(무사테), 태국식 울면(랏나), 태국식 샤부샤부(수끼), 돌돌 말린 면(꾸이어이짭), 밥 위에 반찬을 올린 것(카오랏깽), 족발 덮밥(카오카무), 연어 샐러드(얌샐몬), 돼지 항정살 튀김(커무텃), 모둠 똠얌 라면(마마똠얌 루엄밋)을 직접 먹으며 음식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