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여행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입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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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여행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입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보아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5.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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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투어패스 전주한옥마을권 한 장으로 전주에서 군산까지 9곳 한 번에!
경기전 내부를 거닐다보면, 드라마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5월이 가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 여행을 떠나보자. 산, 바다, 섬 다 좋지만 최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을 눈여겨 볼만하다.

일제에 대한 반발로 형성된 전주한옥마을

일제에 대한 반발로 우리 조상은 전주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전주한옥마을이 형성된 것은 을사늑약(1905년) 이후다. 이때 전주에 일본인이 대단위로 유입되었는데 당시 서문 밖으로 불리던 지금의 다가동 근처 전주천변이었다.

당시 서문 밖을 포함해 전주부성 외곽지역은 주로 천민과 상인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일제는 양곡을 운송한다는 명분으로 성곽을 철거, 일본인이 성 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로써 일본 상인들은 관청의 힘을 등에 업고 전주 상권을 싹슬이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반발로 우리 조상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가옥과 대조를 이루는 한편 화산동의 서양식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전주만의 독특한 색채를 연출하고 있다.

오목대에서 바라볼 때 팔작지붕 용마루가 빽빽하게 늘어선 곳이 바로 교동, 풍남동을 중심으로 한 한옥마을이다.

전북투어패스 전주한옥마을권으로 알뜰여행

전주투어를 떠날 예정이라면 한 장의 카드로 24시간 동안, 전주한옥마을울 자유자재로 둘러보는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해보자. 사진은 전주한옥마을 내 전동성당. 사진/ 임요희 기자

전주투어를 떠날 예정이라면 한 장의 카드로 24시간 동안,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4곳의 관광시설을 돌아볼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 전주한옥마을권을 신청해보자. 단돈 4200원으로 경기전(입장료 3000원),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 루이엘박물관(입장료 3000원), 전주미술관(5000원)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지금 전북투어패스 전주한옥마을권을 구입하면 봄맞이 특별행사로 이웃 도시 군산의 관광시설 5곳도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군산 내 해당 시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금강철새조망대이다.

전북투어패스는 모바일권, 관광형, 교통형으로 나누어지므로 관광목적에 따라 알맞은 티켓을 구매해서 이용해야 한다.

한복 대여 + 헤어 손질이 단돈 2만원

경기전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복을 처음 입어 본다는 이서진(13) 어린이. 사진/ 임요희 기자

한옥마을의 중심 거리에 위치한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이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때 한 번 불탔다가 광해군 때에 다시 복원한 것이다.

50㎡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지어진 경기전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뜨락을 거니는 청소년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경기전은 어느 곳보다 한복 사진 찍기에 제격인 장소로 인근 한복대여점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의 남녀한복을 빌릴 수 있다.

한복을 처음 입어 본다는 이서진(경기 부천, 13) 어린이는 “전주에 내려올 때 길이 많이 막혔는데 이렇게 예쁜 한옥마을에서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멀리까지 여행 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복도 빌려주고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손질까지 해주는 데 단돈 2만원. 한복대여점은 한옥마을 곳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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