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은 새신랑 새신부에게 가슴 벅찬 일인 한편 복잡한 절차와 예법으로 인해 고달픈 통과의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괜찮다. 결혼식 후에는 달콤한 허니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한 번 가는 신혼여행 아무 데나 갈 수 없다. 평소에는 멀어서 내키지 않았던 멕시코 칸쿤. 신혼여행을 빌미로 야심차게 출발해보자.

문제는 경비. 이 부분을 최소화하는 게 칸쿤여행의 관건이다.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칸쿤 신혼여행을 싸게 가려면 항공료 가격부터 낮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허니문리조트에서 제시하는 칸쿤 가성비 올리는 방법들이다.

항공권은 되도록 일찍, 여행사 확보분을 노려라

여행일자가 정해졌다면 항공권은 되도록 일찍 구매하는 게 좋다. 항공사에서는 좌석을 되도록 빨리 소진시키기 위해 얼리버드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다. 같은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140만원 하는 것을 일찍 구매하면 100만원에도 살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무조건 싼 티켓이 나왔다고 덮어놓고 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항공권을 일단 구매하면 취소나 날짜 변경 시 패널티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실한 날짜에 구매해야 한다.

항공권을 직접 사는 것도 좋지만 여행사가 저렴하게 확보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이 하나로 묶여있는 에어텔 상품을 선택하면 내 수고도 덜고, 둘 다 싸게 살 수 있어 유리하다.

생소한 칸쿤, 어떻게 찾아 가나

칸쿤은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미국 달라스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를 경유하게 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편은 아메리칸에어라인(AA)과 작년 신규 취항한 아에로멕시코(AM)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의 경우 인천에서 달라스까지 13시간, 달라스에서 칸쿤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1인기준 왕복항공권은 대략 120만원선.

아에로멕시코는 인천에서 멕시코시티까지 13시간 30분, 멕시코시티에서 칸쿤까지 2시간 30분이 걸려 어느 항공편을 이용하든 소요시간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단 미국을 경유할 때는 미국전자여행허가증(ESTA)를 신청해야 하고 멕시코시티를 경유할 때는 돌아올 때 멕시코시티 외 추가로 몬트레이에 한 번 더 들러야 된다.

호텔 프로모션과 저가 호텔의 조합

칸쿤여행을 싸게 가려면 호텔 선정도 중요하다. 칸쿤은 가격이 저렴해도 기본적으로 호텔 관리가 잘 되므로 저가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마지막 날은 출국 문제로 호텔을 일찍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올인클루시브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고가와 저가 호텔을 조합할 시 여행 마지막 날 저가 호텔을 선택하면 가성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다. 칸쿤 괜찮은 저가 호텔로 알로프트 호텔, 크리스탈 푼타 호텔 등이 있다.

고가 호텔의 경우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한층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칸쿤에서 4박을 묵을 예정이라면 3+1 프로모션을 이용해보자. 현재 칸쿤 최고의 호텔 ‘파라디수스’에서 3+1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하얏트 지라라는 칸쿤에서 보통 유료인 비치베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1인당 하루 1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여행사 선정 시 유의할 점

신혼여행도 여행이니까 아무 여행사에 문의해도 되겠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신혼여행만큼은 전문여행사에 의뢰하는 게 좋다. 허니무너에게 최적의 여행팁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허니문리조트는 허니문 여행사 법인 10년차 업체로 직원 대다수가 허니문 경력이 있어 친절하고도 확실하게 신혼여행을 책임져준다. 여기에 10억 원 이상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