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5월도 중반이다. 벌써 많은 축제가 황금연휴 때 막을 내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면 좋을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중이다. 5월 가볼만한 테마별 축제 베스트5는 무엇일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5.12~5.27)

다둥이 가족이 떠나기 좋은 축제가 서천에서 열리는 중이다. 자녀교육에도 좋고, 신나는 체험이 함께하는 축제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를 만나보자

우리가 광어라고 부르는 넙치는 모래 바닥이나 뻘 바닥에 사는 물고기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서식한다. 현재 횟집에서 판매되는 광어회 대부분이 양식으로 자연산을 맛보기란 쉽지 않다.

자연산 광어는 횟집수조 환경을 잘 견디지 못할 뿐더러 운송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선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돋이 마을로 유명한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는 오히려 양식 광어를 찾기 어렵다.

마량 마을 30여척의 광어잡이배가 집단으로 조업, 5월 중순 기준 하루 평균 4톤에서 5톤의 자연산 광어를 잡아 올리고 있다. 이때를 기해 미량 마을에서 광어축제를 열게 된 것.

서천 광어축제는 광어 맨손으로 잡기, 광어 뜰채잡기체험,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통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7일(일)까지 계속된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5.18 ~ 5.27)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18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6만여 본의 장미가 군락을 이루는 울산대공원은 수상장미 57종, 명예장미 11종 등 명품장미 식재지로도 이름 높다. 무엇보다 새로운 테마로 조성된 포틀랜드정원, 물의 정원에는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울산대공원 축제는 아동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데 장미원 내 어린이동물원에서 사랑앵무, 청금강앵무 등 24종, 조류와 원숭이, 미어캣 등 17종의 포유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로즈밸리콘스트, 러브뮤직콘스트, 행복스튜디오 러브스토리 인형극, 게릴라 퍼포먼스, 로즈관악제, 전국 코스튬플레이, 장미사진콘테스트 수상작사진전시, 체험프로그램이 중비되어 있으며 폐막 날에는 뉴프라임오케스트라와 김범수가 함께하는 영화음악회 스페셜 공연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4.21~5.27)

가평의 명소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오는 27일까지 튤립, 철쭉, 금낭화 등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고요한 수목원을 화사하게 밝히는 꽃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수목원, 식물원 문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외국인의 방문률이 높은 축제장으로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방에 알려왔다.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이름 모를 야생화가 상춘객을 맞이하며, 100살 된 분재가 기품 있는 미소를 뽐낸다. 분홍빛 꽃잔디 또 어떠한가. 특유의 화려함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알록달록한 꽃과 동화 속 교회가 어우러진 아침고요수목원 달빛정원은 새봄의 청명함으로 5월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중이다.

그밖에 27일까지 진행되는 국내축제로 제주 휴애리 봄수국축제(4.13~5.27), 춘천마임축제 (5.20~5.2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