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여행]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말라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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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여행]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말라카’ 투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5.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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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구도심 ‘네덜란드 광장’ ‘세인트폴 언덕’ 중심으로 유적 집중되어 있어
말라카는 500년간 말레이시아의 수도였던 만큼 많은 역사유적이 집중되어 말레이시아의 경주로 불린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믈라카로도 불리는 말라카는 500년간 말레이시아의 수도였던 만큼 많은 역사유적이 집중되어 말레이시아의 경주로 불린다.

또한 말라카는 향료, 금, 비단, 차, 아편, 담배, 향수가 거래되던 주요 무역항이기도 했다. 나라의 관문인 덕에 본의 아니게 식민지시대, 서구 열강의 세력 다툼에 휘말렸는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이 세 나라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만큼 그들이 남긴 유적도 많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이 세 나라의 지배를 받은 말라카. 그만큼 그들이 남긴 유적도 많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말라카 구시가지는 좁은 골목을 따라 유럽식 건축물이 열을 지어 있어 걸음걸음 이국의 향취가 가득하다. 구시가지 투어의 경우 네덜란드 광장, 세인트 폴 언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말라카투어 전문여행사 투말포 관계자는 “데이투어에 참여하면 여행 동선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하루 안에 말라카를 경험하는 일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투말포가 뉴퍼펙트 말라카를 런칭, 보다 색다르고 보다 알차게 말라카 투어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말라카 스페이더스 박물관은 못을 쓰지 않고 나무와 나무를 결합하는 전통방식으로 지어져 소박하고도 친근한 모습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뉴퍼펙트 말라카 투어의 첫 여정은 말라카의 중심 ‘네덜란드 광장’에서 시작된다. 네덜란드 광장은 15세기 후반 네덜란드인들이 말라카를 지배했을 당시 지었던 세인트폴 교회를 비롯해 당대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네덜란드 광장 첫 번째 투어 장소는 말라카박물관이다. 말라카에는 바바뇨나박물관, 헤리티지박물관, 건축박물관, 우표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말라카 스페이더스 박물관은 못을 쓰지 않고 나무와 나무를 결합하는 전통방식으로 지어져 소박하고도 친근한 모습이다. 내부엔 말라카의 식민지 역사를 둘러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세인트폴 교회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망은 놓치지 말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스텟허스에서 세인트폴 언덕 꼭대기까지 나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서로 싸울 당시 포르투갈에서 지은 세인트폴 교회를 만날 수 있다.

후에 네덜란드인이 이곳을 점령해서 묘지로 바꿔놓는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 보면 네덜란드인이 세운 묘비가 아직까지 존재해 있다. 세인트폴 교회는 특히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망이 탁월하다.

데이투어에 참여하면 여행 동선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하루 안에 말라카를 경험하는 일이 가능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산티아고 요새(Porta De Santiago)와 만나게 된다. 1511년 지어진 이 견고한 건축물은 1641년 네덜란드의 공격을 받아 심하게 파손되었다가 네덜란드 손에 떨어진 후로 새로이 수리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산티아고 요새는 에이파모사(A'Famosa)라고도 불리며 낡은 성벽 주위로 대포가 늘어서 있어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해준다.

꽃으로 치장된 트라이쇼는 자전거를 개조한 탈것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말라카 경치를 만끽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이곳 또 하나의 명물 바로 트라이쇼! 꽃으로 치장된 트라이쇼는 자전거를 개조한 탈것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말라카 경치를 만끽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다양성이 특징인 말라카인 만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데 중국인 거리인 하모니 스트리트에는 보석처럼 숨겨진 벽화거리가 있어 아는 사람만 방문하고 있다. 주황색 커다란 오랑우탄 앞에서 찰칵, 사진 한 장 남기는 센스!!

16세기에 지어진 쳉훈텡 사원은 유교, 도교, 불교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말라카 차이나타운의 명물 하면 뭐니뭐니해도 쳉훈텡 사원이다. 16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유교, 도교, 불교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존커 스트리트에서는 매주 금·토·일 야시장이 열린다. 시간이 맞으면 입에 맞는 먹거리와 입을 거리도 골라보자. 어느 나라든 차이나타운은 있지만 말라카강 서쪽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특별히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

즐거운 도보투어가 계속되는 가운데 슬슬 배가 고파질 시간이다. 투말포에서 안내하는 식당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맛집으로 향은 약하게, 양은 많이, 음식은 맛있게 준비된다.

말레이시아인은 인공섬을 건설해 바다 위에 모스크를 짓는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말라카는 한때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던 만큼 바다에 면해 이슬람사원을 지었다. 말레이시아인은 바다 위에 모스크를 짓기 위해 인공 섬을 건설했는데 이 때문에 밀물이 밀려들 때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경전 읽는 소리가 끊임없이 새어나오지 않는다면 궁전으로 오해할 만큼 외관이 화려해 너도나도 사진 한 장씩은 꼭 남기는 장소.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상모스크를 배경으로 해 넘어 가는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2008년 건설된 타밍사리타워. 말라카 어디서나 보이는 110m의 타워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마지막 마무리는 짧지만 강렬하게 간다. 2008년 건설된 타밍사리타워(Menara Taming Sari Tower). 말라카 어디서나 보이는 110m의 고층타워이다.

그중 전망대가 위치한 곳은 해발 80m 상공이다. 하늘에서 바라다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말라카의 야경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될 것이다.

오는 6월말까지 투말포 말라카 시즌2를 신청할 경우 특별 할인가가 적용된다. 어른은 260링깃(7만1000원), 아동은 240링깃(6만5000원)에 말라카 일일투어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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