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브래드 피트가 휴양 차 즐겨 찾는 곳으로 소문난 팔라완은 우리나라 허니무너에게도 꿈의 여행지임에 틀림없다.

팔라완은 총 17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 지역으로 코론, 엘 니도, 푸에르토 프린세사가 대표 경관으로 꼽힌다.

팔라완 공항에서 미니밴을 이용하면 30분 안에 닿을 수 있는 코른은 부수양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팔라완 코른의 카양안 호수는 수심에 따라 달라지는 물빛으로 인해 세계 10대 뷰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뭇잎을 닮은 물고기가 떠다녀 더욱 신비로운 카양안 호수는 놀랍게도 담수호라고 한다.

그밖에 팔라완에서는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난파선 스노클링, 무인도 탐험, 해수 온천이 인기이다.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인 마퀴닛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바다 온천으로 섭씨 37도의 수온을 유지해 팔라완에서 가장 핫한 장소로 부상했다.

뜨거운 온천 속에서 들이키는 시원한 맥주 한 캔의 여유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를 유혹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엘 니도 자연보호 구역 내 무성한 숲과 잔잔한 석호 사이에 오롯 자리 잡은 ‘엘니도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는 인근 45개의 섬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라겐은 ‘돌로 된 스토브’라는 뜻으로 열대림이 어우러진 석회석 절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조각배를 타고 일대에 점점이 흩어진 무인도를 방문하거나 투명한 물속에서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엘니도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를 방문한다.

엘니도 주변에는 20개가 넘는 무인도가 있는데 이곳에서 단둘이 즐기는 피크닉 런치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라겐에는 총 51개의 코티지가 있으며 워터 코티지, 비치 프런트 코티지, 포리스트 코티지로 구분된다.

라겐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테라스에 서서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감상하는 일이다. 물에 빵 조각을 던지면 어디선가 열대어 떼가 나타나 테라스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재롱을 부린다.

라겐에서는 필리핀 전통요리는 물론 중식, 일식, 양식, 한국의 김치까지 뷔페로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셰프가 해산물, 육류, 야채 등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지만 백사장에서 즐기는 야외 만찬도 인기다.

바닷가 야외 만찬의 경우 필리핀 스타일 바비큐 ‘레천’을 비롯해 몽골리안 요리까지 20여 가지가 넘는 음식이 요리가 뷔페로 제공된다.

리조트에서 모든 식사와 커피는 무료이지만 주스, 콜라, 맥주, 미네랄워터는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수영장 근처 풀사이드 바에서 제공하는 샌드위치 등 스낵은 무료다.

현재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서 ‘엘 니도 라겐’ 5박6일 상품을 유류할증료 포함 219만 원대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