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북단 ‘사파’를 아시나요 “상상 속의 베트남은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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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북단 ‘사파’를 아시나요 “상상 속의 베트남은 잊어라!”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2.2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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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만나는 또 다른 베트남, 묘한 매력의 겨울왕국
베트남에는 묘한 매력의 겨울왕국이 존재하는데 베트남 최북단 사파가 바로 그곳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가까운 여행지를 고른다면 단연 베트남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국에 대한 현지인의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다.

이왕 베트남으로 여행 갈 거라면 지금 한국의 주가가 가장 높을 때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오는 22일(목) 방영 예정인 skyTravel ‘여행가방’ 3회에서 특별한 베트남을 소개한다. 앉아서 하는 세계여행 프로그램 ‘여행가.방’에서 찾아간 베트남. 새롭게 뜨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베트남에서 만나는 겨울왕국 사파

사파는 배낭여행자에게 ‘여행 블랙홀’로도 불린다. 한번 들어가면 고유의 평온함에 빠져 쉽게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 여행가방

베트남은 무더운 곳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베트남에는 묘한 매력의 겨울왕국이 존재하는데 베트남 최북단 사파가 바로 그곳이다.

사파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380km 떨어진 산악지대로 해발 1650m에 지라 잡은 도시다. 위도가 높은 만큼 사파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15도대를 유지하고 있어 베트남 현지인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최남단 호치민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6도에서 28도로 일 년 내내 여름 날씨를 보인다.

많은 여행자가 이동시간을 아낄 겸 슬리핑버스를 이용한다. 사진/ 여행가방

사파는 배낭여행자에게 ‘여행 블랙홀’로 불린다. 한번 들어가면 고유의 평온함에 빠져 쉽게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대략 6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가 이동시간을 아낄 겸 슬리핑버스를 이용한다. 슬리핑버스를 타면 생각보다 잠이 잘 오는데 원래 흔들리는 차안이 잠자기는 딱 좋다. 한 가지! 슬리핑버스는 신발을 벗고 타야 한다.

판시판 케이블카 ‘이건 타야해!’

날씨가 좋은 날, 공중에서 내려다본 사파는 신선이 나타날 것 같은 절경을 이룬다. 사진/ 여행가방

슬리핑버스에서 자다보면 어느새 사파에 도착해 있다. 사파의 아침은 어떤 느낌일까. 사파를 찾은 여행자는 한결같이 여기가 베트남이 맞냐고 묻는다고 한다. 공간여행이 아닌 시간여행을 떠나온 느낌이랄까,

사파의 경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를 타야 한다. 출국 전 미리 오토바이 타는 법을 배워가는 게 좋은데 오토바이 운전이 엄두가 안 난다면 판시판 케이블카도 괜찮다. 사파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가 선택하는 아이템이다.

사파는 산악지대인 만큼 기후변화가 무쌍하다. 날씨가 좋은 날, 공중에서 내려다본 사파는 겹겹이 둘러진 구름 커튼으로 인해 신선이 나타날 것 같은 절경을 이룬다.

사파 전통의상 체험 어때?

사파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사진/ 여행가방

사파의 구성원은 소수민족이다.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지금은 많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사파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수민족마을은 존재한다. 사파의 대표적인 소수민족은 흐몽족. 19세기 중국에서 내려와 사파 인구의 대부분을 구성하게 되었다.

사파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사파 전통의상 대여비는 우리 돈으로 1만원. 물가 싼 베트남임을 감안하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다시 해보기 힘든 경험 아닌가. 도전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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