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두고 즐길거리 ‘풍성’…어디로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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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앞두고 즐길거리 ‘풍성’…어디로 떠날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2.2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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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맞이 전통행사, 청소년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
정월 대보름을 맞아 태안군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가 개최돼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열린 범군민 중앙대제 모습.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봄을 앞두고 전국 각지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태안군, 정월 대보름 맞이 다양한 전통행사 이어져

우선 정월 대보름을 맞아 태안군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가 개최돼 관심을 모은다.

군은 오는 24일 우화 속 별주부 마을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서 ‘제16회 별주부 용왕제’가, 3월 1일에는 고남면 조개부리 물양장제 앞에서 ‘옷점 조개부르기제’가 각각 개최되고 2일에는 태안읍 경이정 일원에서 ‘2018 범군민 중앙대제’ 행사가 치러진다고 밝혔다.

별주부권역 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욱)가 주최하는 별주부 용왕제는 대자연의 고마움을 기리고 바다의 잔잔함과 인간의 풍요로움을 용왕께 빌었던 데서 유래된 것으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별주부권역 마을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즐기는 마을 전통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에 이어 한상기 태안군수의 초헌관 제례가 진행되며, 꼬치구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대보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3월 1일 고남면 고남4리 옷점마을에서 전통 민속인 풍어제를 재현해 한해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옷점 조개부르기’ 행사가 열린다.

매년 정월대보름 전날에 펼쳐지는 옷점 조개부르기제에서는 음식을 나누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관광객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보름 당일인 3월 2일에는 ‘2018 범군민 중앙대제’가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에게 흥 넘치는 대보름을 선물한다.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과 태안읍 이장단(협회장 고경종)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태안읍 경이정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지신밟기 및 길놀이 공연에 이어 대북공연, 중앙대제, 민속공연,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한상기 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여하고 판굿과 줄타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긋한 커피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승룡이네 집’

강동구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주택가에 있는 ‘승룡이네 집’은 신규 입주자를 맞고 새 단장을 했다. 사진/ 강동구

강동구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주택가에 있는 ‘승룡이네 집’(천호대로168가길 65-29)은 신규 입주자를 맞고 새 단장을 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에서 150m 떨어진 골목길, 웹툰 속 세상 같은 강풀만화거리가 펼쳐진다. 이곳에 위치한 ‘승룡이네 집’은 강풀 웹툰 「바보」에 나오는 주인공 ‘승룡’의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이다. 1층 카페, 2층 만화방과 3층 청년 입주작가 작업실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지난 1월, 1층 카페 운영자와 3층 입주작가를 새롭게 선정했다. 커피만 이용할 수 있었던 1층 카페는 초코·딸기 티라미수 등 향긋한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가 마련된 전문 카페로 재탄생했다. 3층 작업실에는 기존 웹툰 작가뿐 아니라 3D 애니메이션 청년 작가 2명이 새로 자리를 잡아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3월부터는 승룡이네 집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재능기부다.

1층 카페 운영자는 성인을 대상으로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홈 카페와 홈 베이킹 수업을 준비했다. 쿠키류와 더치커피 맥주 만들기 등 다양한 가정 레시피를 배울 수 있다.

청년 입주작가들은 청소년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현직 작가들과 ‘툰토이 피규어’, ‘애니메이션 플립북’ 등 특색 있는 체험을 하며 향후 진로도 꿈꿀 수 있다.

4월에는 강풀만화거리를 꾸밀 타일벽화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풀만화거리는 주민과 힘을 합쳐 만화 속 58개 장면을 지역 스토리와 엮어 공공미술로 조성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2017년에는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승룡이네 집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연다. 1층 카페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2층 만화방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14기 합천박물관대학 수강생 모집

합천박물관에서는 2018년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10주 일정으로 제14기 박물관대학을 개최한다. 사진/ 합천군

합천박물관에서는 2018년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10주 일정으로 제14기 박물관대학을 개최한다.

수강생 모집 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14일까지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지만 문화유적 답사 시에는 입장료와 식대 등을 고려하여 실비를 징수한다. 이번 강의는 <다양한 주제로 살펴본 가야사>라는 주제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가야사에 대해서 다양한 주제를 뽑아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계획이다.

강사진은 가야사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들로 이루어져 있어 가야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 중에 포함된 문화유적 답사는 경북 의성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하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총 2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합천박물관에서는 항상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한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통한 군민 자긍심 고취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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