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볼 만한 스위스 여행, “봄바람 맞으며 지중해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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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볼 만한 스위스 여행, “봄바람 맞으며 지중해 즐겨볼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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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로 만나는 봄철 스위스, 낭만적인 마을 로카르노와 아스카나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오는 3월이 찾아오면 유럽 여행도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사진은 스위스 아스코나.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간간이 불어오는 훈풍에 봄 여행 생각이 생각나는 시기가 찾아왔다. 아직은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오는 3월이 찾아오면 유럽 여행도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스위스 역시 마찬가지. 겨울 왕국이란 별명을 가진 스위스는 초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정도로 겨울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로카르노와 아스코나는 온화한 날씨로 봄철 스위스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연중 2300시간에 이르는 일조량과 평균 기온이 16℃에 이르는 로카르노는 스위스에서도 몇 되지 않는 지중해성 기후를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온화한 기후만큼이나 낭만적인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로카르노를 제일 잘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은 그란데 광장을 찾아보는 것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온화한 기후만큼이나 낭만적인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로카르노를 제일 잘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은 그란데 광장을 찾아보는 것이다.

로카르노의 중심가에 위치한 이곳은 스위스의 낭만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지금도 흔적이 남아있는 철길에서는 기차가 운행하고 있지않지만 철길 특유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다.

비스콘테오성은 12세기 무렵 지어진 로카르노의 요새로 구시가지 가장자리에 있다. 14세기부터 비스콘테오 가문이 소유한 이곳은 현재는 고고학 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비스콘테오성은 12세기 무렵 지어진 로카르노의 요새로 구시가지 가장자리에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마돈나 델 사소 성당은 바위위에 서 있는 이색적이면서 아름다운 성당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마돈나 델 사소 성당은 ‘사소(바위)’위에 서 있는 이색적이면서 아름다운 성당이다. 약 15세기에 지어진 이곳은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가 이곳에 발현한 후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마지오레 호수는 티치노 지역에서 이탈리아의 피드몬트와 롬바르디까지 이어진 호수이다. 온화한 기후 덕에 봄철 스위스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호숫가를 따라 야자수와 지중해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자전거길도 잘 마련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호수가에는 국경 너무 이탈리아까지 크루즈를 운행하고 있어 잠시 유럽만의 고품격 휴양을 즐겨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스코나는 로카르노에서 버스로 20여 분 정도에 있는 여행지로 스위스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아스코나는 로카르노에서 버스로 20여 분 정도에 있는 여행지로 스위스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부터 전해진 문화의 흔적은 아직도 마을 곳곳에 남아있다.

몬테 베리타는 20세기 초 자연 회귀를 주장했던 이상주의자들이 만든 유토피아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몬테 베리타는 20세기 초 자연 회귀를 주장했던 이상주의자들이 만든 유토피아이다. 3만 5000명에 이르는 문인과 예술가들이 은둔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어 루체른과 취리히 대학들이 각종 세미나를 주최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몬테 베리타의 역사와 사상가들을 주제로 다룬 전시를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어 아스코나를 여행할 때 꼭 방문해야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보르고는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구시가이다. 야블렌스키, 베레프킨, 클레 등 아스코나에서 여생을 보낸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도 만날 수 있다.

보르고는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구시가이다. 야블렌스키, 베레프킨, 클레 등 아스코나에서 여생을 보낸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도 만날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산 피에트로 파올로 교회는 보르고에 자리 잡은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이다. 16세기 지어진 이곳을 대표하는 것은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종탑으로 아스코나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산 피에트로 파올로 교회 내부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교회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많이 남아 있는데, 17세기 거장 지오반니 세로디네의 걸작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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