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북단에서 평화를 외치다, 강원도 고성 1박 2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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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북단에서 평화를 외치다, 강원도 고성 1박 2일 여행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2.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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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생각의 깊이를 채우는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국토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돌아보며 오늘의 우리를 생각하고 평화의 내일을 기원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가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된다. 나라에 큰 변화가 생겼을 때 한반도는 여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국토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돌아보며 오늘의 우리를 생각하고 평화의 내일을 기원한다.

강원도 고성은 오늘의 분단 현실을 여실히 느끼게 하는 곳이다. 고성은 행정적으로 파행지역이고 지리적으로 최고 변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고성은 오늘의 분단 현실을 여실히 느끼게 하는 곳이다. 7번 국도를 달리다 속초를 지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각종 군사시설과 통제선이 자주눈에 띈다. 고성은 군 자체가 남북으로 갈렸다. 행정적으로 파행지역이고 지리적으로 최고 변방이다. 1박 2일 간 이 곳을 여행하며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본다.

1일차 여행은 통일전망대부터 DMZ박물관까지 거친다. 화진포의 성에서 일정을 마무리 한다.

▲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녘의 금강산이 저 너머에 보이고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해금강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통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녘의 금강산이 저 너머에 보이고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해금강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맑은 날에는 옥녀봉, 일출봉, 채하봉이 눈에 들어올 때도 있다. 통일 안보공원 출입 신고서를 쓰고 안보 교육 후 1,2층 전시관을 거쳐 전망대에 이른다. 6.25 전쟁의 참상과 분단 과정을 담은 자료와 유물이 전시됐다.

통일전망대 주변으로 351고지 전투 격전지가 지난 시간을 말해준다. 1.87m 높이의 통일 기원 범종과 통일 미륵불과 마리아상이 이 땅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곳은 연간 150만명이 다녀가는 명소이기도 하다.

▲ DMZ박물관

DMZ박물관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박물관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안, 비무장지대에 세워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DMZ박물관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박물관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안,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에 세워졌다. 6.25전쟁 후 생긴 휴전선의 의미, 동족 간의 비애, 군사적 충돌, 원형 그대로의 생태 환경 등을 영상물로 구성했다. 2009년 개관해 2016년 기준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 화진포의 성

화진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이 위치한 별장인 화진포의 성에는 현재는 6.25전쟁과 북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화진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이 위치한 별장으로 화진포의 성(花津浦-城)이라고 한다. 현재는 6.25전쟁과 북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1948년부터 50년까지 김일성이 처와 자식들과 함께 머물렀다고 해서 일명 '김일성 별장'으로 불린다.

2일차 여행은 거진항에서 시작해 화진포해변을 거쳐 송지호로 간다.

▲ 거진항

거진항은 고성을 대표하는 항구로, 태백산맥이 해안을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어항으로 일컬어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거진항은 고성을 대표하는 항구로, 태백산맥이 해안을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어항으로 일컬어졌다. 현재는 항구 주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며 동해북부 어업전진기지로 자리잡았다. 신선한 명태 아가미만 따내 무와 버무린 '명태 서거리', 차좁쌀로 버무린 '명란식해' 등 별미음식을 꼭 맛보자.

▲ 화진포해변

화진포 해변은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해변이 파도가 지날 때마다 독특한 소리를 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화진포해변은 겨울 바다의 낭만이 넘실거리는 곳이다.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해변이 파도가 지날 때마다 ‘차르륵차르륵’ 소리를 낸다고 명사(鳴沙)라 불렸다. 우거진 소나무숲과 특이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철새가 노닐고 해당화가 피어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 송지호

송지호는 바다와 연결된 고성의 호수로, 그 어느 석호보다도 아름답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송지호는 바다와 연결된 고성의 호수로, 어느 석호보다도 아름답다. 이 곳은 작은 만 입구에 모래가 쌓여 사주(砂洲,sand bar)가 생기면서 바다에서 분리되었다. 특히 송지호 해변 앞에 죽도라는 바위섬이 있어 죽도해수욕장도 그림같다. 호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탐방로가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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