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활력이 가득한 전통 시장 투어도 좋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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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활력이 가득한 전통 시장 투어도 좋아! (2)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2.0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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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외국인 손님맞이하는 수도권 대표시장 10곳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다면 전통 시장에 들러보자. 사진은 원주중앙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여행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시장 투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다면 전통 시장에 들러보자. 삶의 활력이 가득하고 사람 사는 재미가 느껴질 것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선수단과 관광객 이동 경로에 위치한 대표 전통시장 10곳을 발표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선수단과 관광객 이동 경로에 위치한 대표 전통시장 10곳은 어디일까? 수도권 전통 시장은 각각의 특성과 그 곳만의 매력을 가졌다.

◆ 서울 -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망원시장, 통인시장, 광장시장, 수유시장

남대문시장은 국내 최고 최대의 종합시장으로 각 점포에서 상품을 직접 생산 판매하는 독립된 업체가 많아 품질이 좋고 저렴하다. 사진은 남대문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남대문시장은 국내 최고 최대의 종합시장으로 각 점포에서 상품을 직접 생산 판매하는 독립된 업체가 많아 품질이 좋고 저렴하다. 밤 11시에 열어 새벽 4시가 되면 전국의 소매상들이 성시를 이룬다. 모든 외국인이 한국인의 부지런함에 감탄해 꼭 찾아온다는 세계의 쇼핑관광명소다.

동대문종합시장은 원단, 의류부자재, 액세서리와 혼수용품까지 패션 토탈 쇼핑몰로 One-stop Shopping을 추구한다. 동대문 DDP에서 각종 전시회와 문화예술행사가 있어 볼거리도 가득하다. 국제적인 디자인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망원시장은 깨끗하고 맛집이 많아 유명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먹방으로 화제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사진은 망원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망원시장은 깨끗하고 맛집이 많아 유명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먹방으로 화제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장보기 대행 서비스와 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쿠폰을 발행하는 등의 이벤트를 펼쳐 전통 시장의 선진화에 앞장서는 시장이다.

종로구에 있는 통인시장은 소문난 반찬가게들과 식당이 즐비하다. 엽전 도시락으로 취향껏 골라담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기름떡볶이, 떡갈비, 마약김밥, 칼국수 등이 입소문을 탔다. 대학과 고교에서 설치한 예술작품도 눈에 띈다. 경복궁 관람 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종로구의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모둠전, 마약김밥과 신선한 육회, 동그란땡, 순대와 머릿고기 등 반드시 맛봐야할 먹거리가 가득하다. 사진은 광장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종로구의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모둠전, 마약김밥과 신선한 육회, 동그란땡, 순대와 머릿고기 등 반드시 맛봐야할 먹거리가 가득하다. 모둠회, 매운탕, 비빔밥도 빠지면 아쉽다. 1905년 한국 최초 상설 시장으로 생겨난 역사 깊은 곳이다. 한 자리에서 20-30년 장사해온 터줏대감이 수두룩하다. 이 곳의 주요 품목은 한복, 각종 직물과 의류 부자재이고, 구제시장까지 있어 다양한 이들이 찾는다.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수유시장은 서울시내 5대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고 문화를 통한 활성화 시범 시장으로 각종 문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건물형 시장부터 골목형 시장까지 다양한 형태가 어우러져 있다. 직영 마트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 경기 - 인천신기시장, 수원남문시장

인천 신기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한지공예, 자개공예, 민화채색 등을 할 수 있는 전통공예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 신기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천 신기시장은 엽전인 신기통보를 활용해 시장 보는 재미가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재미있는 전통 기념품이기도 하다. 이 곳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한지공예, 자개공예, 민화채색 등을 할 수 있는 전통공예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순대골목에 특히 많은 이들이 찾으며 어묵, 족발, 모듬전, 호떡 등의 먹거리도 다양하다.

수원 팔달문 근처 남문 시장에는 9개의 작은 시장이 모여 문화가 접목된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못골시장이 대표적으로 시장 자체 방송으로 시장의 이야기를 담는 라디오방송 '라디오스타', 상인과 손님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와글와글 학교', 건전한 직거래 시스템 '시끌벅적 난장' 등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못골 시장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있고 떡과 반찬 등 즉석 가공식품에 주력한다. 영동 시장은 한복 특화시장으로 포목과 커튼의 거래도 활발하다.

◆ 강원 - 양양시장, 원주중앙시장, 주문진시장, 속초수산시장

양양시장은 영동에서 영서로, 영북에서 영동 남쪽으로 통하는 길이 있어 다양한 특산물이 모인다. 사진은 양양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양양시장은 영동에서 영서로, 영북에서 영동 남쪽으로 통하는 길이 있어 다양한 특산물이 모인다. 자연스럽게 해안지역과 산간 지역의 교환경제로 이어졌다. 봄에는 곡물, 산채, 해산물, 여름에는 과일류와 양념류, 가을에는 건시와 버섯류, 겨울에는 쌀과 잡곡류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계절마다 나오는 품목이 달라 시장보는 재미가 있다. 매월 4, 9, 14, 19, 24, 29일에 열린다.

원주중앙시장은 미로예술시장이 들어서면서 문화예술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관광지이자 지역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한다. 중앙시장 2층을 전시, 공연,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달에 한번 둘째주 주말에 열리는 플리마켓도 인기다. 다양한 연령층과 외국인들이 이 곳을 찾느다. 다양한 먹거리와 알뜰한 생활용품, 의류상가와 잡화점이 가득하다.

원주중앙시장은 미로예술시장이 들어서면서 문화예술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시장 2층을 전시, 공연,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원주중앙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문진수산시장은 동해의 싱싱한 수산물이 모여드는 곳으로 영동지방 제일로 손꼽힌다. 물품을 주문받아 운반하는 나루터라는 뜻의 주문진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수심이 깊어 일찍부터 수산시장이 발달했다. 이른 아침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에는 제철 생선이 가득하다. 수산물 경매 현장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싱싱한 해산물과 속초의 농산물도 살 수 있으나 닭강정골목도 유명하다. 사진은 주문진수산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싱싱한 해산물과 속초의 농산물도 살 수 있으나 닭강정골목이 더 유명하다. 바닷가 지역이라 육류가 귀해 잔칫날 닭을 강정으로 해먹으며 닭강정이 유래됐다. 이 곳에는 전통 있는 닭강정 가게부터 새우강정과 더덕 강정 등 신생가게들이 어우러져 있다. 대로변에는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가 손님을 끌어들인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시작되면 세계인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의 정서는 전통 시장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친구가 시장 투어에 관심 있다면 전통 시장에 대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과 SNS 링크를 건네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전통 시장에 대한 정보는 소상공인방송정보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사진은 주문진수산시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통 시장에 대한 정보는 소상공인방송정보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시장 정보 및 먹거리, 인근 관광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쉽게 전통 시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교통 요지와 관광 안내소, IOC 패밀리, 미디어촌 등에 가이드북도 비치한다. 이를 통해 전통 시장의 먹거리, 상품 정보, 이벤트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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