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원도 청정자연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에게 기차여행은 언제나 옳다. 자동차를 타는 것과 달리, 철길을 따라 펼쳐지는 환상적인 강원도의 풍경을 즐기다 보면 그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된다.
강원도 기차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열차가 있다면 정선아리랑열차인 A-train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여행지를 관통하는 코레일의 관광 열차 중 하나이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을 통해 강원도의 매력을 느껴보자.
매 1개월 전 운행하지 않는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기에 미리 알아보고 강원도 기차 여행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제천은 강원도는 아니지만 정선아리랑열차가 지나가는 충북의 자랑스러운 여행지이다. 더불어 제천은 한방으로 유명한 여행지인데, 특히 한방을 테마로 한 공원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을 만날 수 있다.
제천한방생명과학관을 비롯해 국제발효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시설인 이곳은 한방의 과학원리를 여행자에게 쉽게 설명하고 진단과 치료의 이해를 도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여행지.
제천 옥순봉도 제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제천10경은 물론 단양8경에도 속하는 옥순봉은 청풍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절벽은 물론, 소나무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잠시 기차에서 내려 풍경을 관람하고 여행하기 좋다.
충북 제천을 지나 처음 맞이하는 영월은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다양한 체험형 여행 콘텐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박물관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영월화석박물관이 있다.
50억 년 동안의 지구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약 560여 점의 화석들을 시대별, 지역별, 분류별 특징에 따라 전시한 곳이다. 책에서 보았던 화석을 직접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영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자박물관도 만날 수 있다.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이해를 위한 전시관과 프레스룸 등을 마련해 기자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이다.
실제 기자들이 사용했던 비표, 타자기, 카메라부터 우리나라 정기간행물 발행을 위한 모든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감상할 수 있다.
정선역을 지나 예미역부터는 행정구역상 정선군에 해당한다. 정선은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데,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3호에 지정된 화암동굴도 있다. 정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광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화암동굴을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생산했던 광산이다. 지금은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로 재개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민둥산 인근에 있는 정선군의 간이역 별어곡 역사에 있는 억새전시관도 가볼만하다. 억새군락지인 민둥산의 사계와 억새를 이용한 공예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겨울에도 억새의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더불어 향토 유물과 정선아리랑 홍보물이 전시된 향토사료전시관도 있어 정선을 여행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우라지도 정선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정선아리랑열차의 종착역인 이곳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발상지 중 한 곳으로 평창군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시에서 흘러온 골지천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해 아우라지라고 불렸다.
산수가 아름다운 여량8경의 한 곳으로 노추산, 상원산 등 산세가 아름다워 기차를 타고 강원도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인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