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천연온천 찾아?” 전철로 30분 거리 후시오카쿠
상태바
“오사카 천연온천 찾아?” 전철로 30분 거리 후시오카쿠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1.09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로 이동,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간편하게
뜨뜻한 온천에 몸 한번 담그고 오면 겨우내 살과 뼈에 박힌 냉기가 쏙 빠질 것 같은 기분이다. 사진/ 후시오카쿠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일본여행을 계획한다면? 아무래도 먹거리 탐방과 쇼핑이 즐거운 오사카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일본 하면 온천여행! 도시투어로 끝내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럴 때 기억해야 할 이름, 후시오카쿠. 겨우내 살과 뼈에 박힌 냉기를 쏙 뺄 수 있는 천연온천이 오사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일본여행 하면 먹거리 탐방과 쇼핑이 즐거운 오사카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또 일본 하면 온천여행! 사진/ 오사카의 모든 것

후시오카쿠는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료칸 온천탕으로 대자연의 품에 폭 안겨 있기에 봄이면 벚꽃, 여름이면 신록,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면서 온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사카가 원래 눈이 귀한 곳이라 흰 눈을 보며 온천욕을 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날씨가 춥지 않아 겨울에도 쾌적한 노천온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후시오카쿠는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료칸 온천탕으로 대자연의 품에 폭 안겨 있다. 사진/ 후시오카쿠
메인탕에 들어서면 숲속 피톤치드와 욕조의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어우러져 바로 온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진/ 후시오카쿠

후시오카쿠는 천연 라듐, 탄산천으로 류머티즘, 통풍, 동맥경화, 고혈압, 간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녀탕으로 구분된 후시오카쿠 메인탕에 들어서면 숲속 피톤치드와 욕조의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어우러져 바로 온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욕조의 수위가 낮은 침탕은, 누워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으로 편안함의 극치를 달린다. 단 후시오카쿠 대욕장은 몸에 문신이 있는 경우 출입을 금하고 있다.

후시오카쿠는 천연 라듐, 탄산천으로 류머티즘, 통풍, 동맥경화, 고혈압, 간질환에 효과가 있다. 사진/ 후시오카쿠
욕조의 수위가 낮은 침탕은, 누워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으로 편안함의 극치를 달린다. 사진/ 후시오카쿠

가족끼리 오붓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온천수가 공급되는 객실을 예약하자. 후시오카쿠에는 노천탕 객실 20실, 일반 객실 50실이 준비되어 있다. 총 수용인원만 383명.

이곳 전통 객실은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어 일본 온천에 왔다는 실감이 바로 드는데 숲이 건너다보이는 베란다에 히노끼 욕조를 설치해 숲 향기와 겨울하늘을 만끽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과 바다의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한 ‘유즈키 코스요리’. 후시오카쿠가 잘아하는 가이세키 요리이다. 사진/ 후시오카쿠
일본이 자랑하는 검은 소 코스요리 ‘미야마’. 사진/ 후시오카쿠

쿠이다오레(食い倒れ), 먹다가 배불러서 쓰러지는 것이 미덕인 오사카인 만큼 후시오카쿠도 가이세키가 만만치 않게 훌륭한 곳이다. 후시오카쿠 대표 메뉴는 산과 바다의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한 ‘유즈키 코스요리’와, 일본이 자랑하는 검은 소 코스요리 ‘미야마’이다.

둘 다 일본여행 시 빠뜨려서는 안 될 메뉴로 사랑하는 자녀에서 이국의 색다른 맛을 경험시키는 기회로 삼아보자.

후시오카쿠 인근에는 오사카 시내 말고도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사진] 등 갈 곳이 많다. 사진/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

한편 후시오카쿠 인근에는 오사카 시내 말고도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 이타미 스카이파크, 만담 뮤지엄, 엑스포 시티, 규안사, 사쓰키야마 공원, 이케다 성터 등이 있다.

후시오카쿠에 가려면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한큐 다카라즈카 행 전철에 탑승, 이케다 역에 하차, 역 앞에서 26번 시내버스 혹은 134번, 135번, 136번 한큐 버스에 승차하면 된다.

전철로 25분, 버스로 15분 더 이동하면 후시오 정류장에 하차하게 되는데 여기서 바로 후시오카쿠 온천장이 보인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