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스위스, “낭만적인 야경 베스트 5”
상태바
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스위스, “낭만적인 야경 베스트 5”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1.0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추천, 최고의 겨울 야경 펼쳐지는 여행지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알프스 정상에서 보는 새해 해돋이와 함께 가볼만한 밤거리 여행지를 소개하고 나섰다. 사진은 베른.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새해를 맞이해 유럽의 관광청들이 새 소식을 가지고 한국여행자를 찾아왔다. 지난해 눈부시게 화려한 한 해를 보내고 새롭게 떠오르는 일출처럼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시기에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 알프스 정상에서 보는 새해 해돋이와 함께 가볼만한 밤거리 여행지를 소개하고 나섰다.

알프스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전 낭만적인 스위스 도시의 로맨틱한 겨울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다른 유럽의 여행지와 달리 스위스를 여행하는 최고의 기간은 바로 겨울이다. 스위스는 도시마다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도시 전체 경관 조명을 계획적으로 진행한다.

스위스는 도시마다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도시 전체 경관 조명을 계획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생갈렌.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특히 12월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한 연말 분위기 고조를 위해 낭만적인 전구 장식이 도심 곳곳을 수 놓는데, 눈 덮인 지붕과 골목골목이 이 조명의 은은한 불빛에 반사되며 마법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겨울밤이면 베른의 구시가지는 고요한 정적에 휩싸인다. 아레 강의 촉촉한 공기와 독특한 향기가 더해져 베른 구시가지 골목 골목을 메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겨울밤이면 베른의 구시가지는 고요한 정적에 휩싸인다. 아레(Aare) 강의 촉촉한 공기와 독특한 향기가 더해져 베른 구시가지 골목 골목을 메운다. 베른 구시가지의 6km를 따라 따뜻한 조명이 뻗어 나간다. 시계탑과 대성당의 조명이 밤 풍경을 위엄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루체른보다 더 평화로운 도시의 밤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주민들과 아기자기한 상점 주인들, 사업가들은 서로의 이름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들에게 겨울은 특히 더 가족같이 따사로운 계절이다. 특별한 왕관 모양의 조명 장식이 걸리고, 꿈결 같은 불빛이 로이스(Reuss)강을 따라 나 있는 길, 로이스슈테그(Reusssteg)를 밝힌다.

루체른보다 더 평화로운 도시의 밤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겨울, 생갈렌 수도원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별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별 모양의 조명이 생갈렌 구시가지를 수놓는다. 눈 덮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은밀한 면모를 드러낸다. 구시가지에 우뚝 솟아난 대성당의 쌍둥이 첨탑도 생갈렌의 겨울 야경을 밝힌다.

취리히에 눈이 쌓이면 이 다채롭고 활기찬 도시 위로 정적이 내려앉는다.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거리를 거니는 취리히 시민들은 이 고요를 한껏 즐기는 표정이다. 새하얀 베일을 쓴 듯한 교회 첨탑들도 취리히 야경을 빛내 준다.

취리히에 눈이 쌓이면 이 다채롭고 활기찬 도시 위로 정적이 내려앉는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제네바도 겨울철을 맞이하며 특별한 장식을 구시가지 곳곳에 연출한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제네바도 겨울철을 맞이하며 특별한 장식을 구시가지 곳곳에 연출한다. 트램선을 따라 걸린 에델바이스 조명과 별빛모양의 장식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이끌어낸다.

한편, 2018년부터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소지하면 슈탄저호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스위스를 대표하는 인기 여행지인 쉴트호른 역시 스위스 트래블 패스만 있다면 왕복 티켓이 무료이다.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케이블카인 카브리오는 해발고도 1900m에 달하는 슈탄저호른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며 360도로 알프스의 그림같은 장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콘텐츠이다. 사진/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케이블카인 카브리오는 해발고도 1900m에 달하는 슈탄저호른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며 360도로 알프스의 그림같은 장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콘텐츠이다.

슈탄저호른 정상에는 회전 레스토랑과 근사한 전망대가 있어 루체른 호수 지역의 기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생화 꽃길이나 마모트 공원을 따라 하이킹코스를 만날 수 있으며, 스위스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연날리기 클럽이 있어 이색적인 스위스 여행을 즐기기 좋다.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케이블카인 카브리오는 해발고도 1900m에 달하는 슈탄저호른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며 360도로 알프스의 그림같은 장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콘텐츠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우리에게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촬영지인 007산으로 더욱 유명한 쉴트호른 역시 케이블카를 타고 200개가 넘는 알프스의 봉우리를 즐길 수 있다. 정상에는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Piz Gloria)가 있어 알프스의 기막힌 파노라마를 천천히 음미하며 식사를 즐기기 좋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