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017년은 그야말로 여행의 해였다. 그 어느 때보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2017년에는 국내여행지로의 관심도 쏟아졌다. 특히나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혼밥과 혼술은 물론 혼행까지 유행하면서,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전라북도 전주는 우리나라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이색여행지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전주에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미식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혼자 여행하는 데 있어 전주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만나보는 것도 추천된다. 그중에서도 한국 목판인쇄문화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전주목판서화체험관은 혼자 떠나는 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이곳에서는 최초의 한글 문화유산인 용비어천가의 복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완판본 소설의 목판을 복원하고 출판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여행자 스스로 목판을 만들어 나만의 작품도 만들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전주목판서화체험관은 방문 시 사전에 전화예약은 필수이다.
전주에서 목판이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더불어 국내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지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런 전통 한지제조 기법으로 한지를 생산하는 전주전통한지원도 전주를 방문했다면 들려보자.
한지는 다른 종이와 달리 한 장 한 장 손수 떠서 만드는 예술품에 가깝다. 전주전통한지원에서는 기본적인 한지뜨기부터 시작해 무늬넣기, 말리기 등 한지제작과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한지공예, 압화 한지공예, 천연염색 체험 등 한지를 이용한 전통 공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 콘텐츠로도 부족함이 없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전주에서의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즐겨보고 낭만이 가득한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된다. 전주한옥마을은 한옥 700여 채가 모여있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한옥마을로 예스러운 한옥의 모습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주 전통술박물관은 집에서 담근 술인 가양주를 만들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술 빚는 도구와 술잔, 술병 등 다양한 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전통술박물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도 많다. 모주 거르기, 전통소주 내리기는 물론 향음주례(술 마실 때 지켜야 할 예정)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전화 또는 방문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자만벽화마을도 혼자 여행을 떠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살았던 달동네이지만 골목길 40여 채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유명해진 여행지이다.
자만벽화마을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식당도 있어 잠시 여유를 찾기에도 좋은데, 대략 30분이면 마을 모두를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좋다. 인근에는 오목대와 이목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