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겨울 여행의 참맛을 느끼려면 백색의 눈과 얼음이 덮은 산악 풍광이 호수와 어우러지는 유럽이 제격이다. 현지의 문화가 이국적인 유럽으로 극적인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겨울 방학을 맞아 꼭 가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선정해 본다.

핀란드 이글루 마을 칵스라우타넨/산타클로스(Santa Clause)의 고향 라플란드(Lapland)는 북유럽의 겨울 풍광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허스키나 순록이 끄는 썰매나 스노우모빌을 이용해 즐기는 겨울 북극 사파리 여행은 흥미진진하다.

얼음낚시와 스키를 즐기기에도 이만한 여행지가 없다. 진정한 북유럽의 겨울을 원한다면 이글루 호텔에서 머물 일이다. 우르호케코넨 국립공원(Urho Kekkonen National Park)에 안긴 호텔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북유럽 최고의 겨울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이글루 호텔은 천정이 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풍광을 선물한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황홀한 전망 속에서 더 바랄 것이 없는 겨울여행의 진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이탈리아 암페쵸 코티나 마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키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탈리아 코티나라는 마을로 가야 할 것이다. 산도 들도 나무도 백색으로 덮인 극적인 풍광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자연에서부터 고급 부티크 숍,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 여행지다. 최고급 와인을 체험하는 세련된 리조트에서 꿈의 휴식을 취하는 호사를 누려볼 만하다.

스키리조트는 고급러우면서도 가격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혼잡하지 않아 인기다. 이곳 스키리조트들은 초보자와 중급자 모두 즐길 수 있는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노르웨이 로포텐 함노이/로포텐(Lofoten)군도에서 가장 오래된 어촌 마을은 아담하다. 동화 책속으로 들어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모스케네스(Moskenes)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이다.

눈에 덮힌 겨울나라를 찾아가는 인기 있는 여행 코스로서 세계 여행자들을 매료케 한다. 이 곳에서는 현지 전통집을 개조한 숙박시설을 이용해 머물러 볼 것을 권한다.

가장 오래된 것은 1890 년대부터 호텔로 사용되는 것들도 있다. 이들 숙박시설 대부분은 오늘날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설비했다.

스웨덴 조코모크 마을/스웨덴 조코모크는 북극권의 겨울 풍광을 선사한다. 이 도시는 원래 겨울 시장이 열리는 곳이었다. 순록 가죽을 사고팔던 곳으로 토착 사미 사람들에게는 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지금은 다양한 레스토랑에서부터 다양한 기념품 숍들이 아기자기한 마을로 전통 사미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순록 고기, 생선 등이 숲속의 허브로 조리되어 내놓은 레스토랑을 찾아 핀란드 식 요리를 즐겨보자.

방문객들은 베테랑 조각가가 제작한 얼음집이나 현지 전통 숙박 시설을 이용하며 밤을 보내는 낭만도 즐기게 된다. 밤에는 -5도 가량으로 춥지만 침낭과 사슴가죽 침구로 따뜻하게 북구의 겨울을 즐길 수 있다.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겨울 목적지로 제격이다.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잘츠카머구트는 할슈타트 호수 주변에 위치한 목가적인 마을이다.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여행 목적지다.

할슈타트는 오래된 소금 광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석기 시대 후반부터 소금을 생산해온 이 지역은 겨울에는 눈과 산을 즐기려는 스키어나 스노우보더들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소금 광산과 타워가 겨울 풍광과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마을에서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