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혜민 스님 달걀 먹는다?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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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혜민 스님 달걀 먹는다? 안 먹는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1.05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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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킴 쉐프 머쉬 치윤디 vs 유현수 쉐프 승소 파스타
지난 1일 방영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18 첫 냉장고 주인들’ 편으로 혜민 스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일 방영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18 첫 냉장고 주인들’ 편으로 혜민 스님과 배우 장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MC 김성주는 유현수 셰프에게 “사찰음식에 대해 조금만 설명해 주실래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김성주는 유현수 셰프에게 “사찰음식에 대해 조금만 설명해 주실래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유현수 셰프는 “기본은 자연주의. 고기와 생선 없이 채소 위주로 구성되어있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나온 혜민 스님은 “살생을 금하는 사찰음식”이라며 “내가 먹고 나서 누군가에게 큰 아픔을 준다면... 어떠한 생물이라 하더래도 그건 좀 하지 말아야 될 것이 아닌가?”라며 덧붙여 사찰음식에 대해 전했다. 

혜민 스님은 “근데 우리나라에 살다 보니까 밖에 나가서 먹을 때는 지키기가 되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초창기에는 달걀도 안 먹었어요. 그러다 보니 인생이 우울해지더라고요... 달걀을 못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못 먹어요! 그리고 빵을 또 못 먹어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혜민 스님은 “사실은 공식적인 대답이 있고! 비공식적인 대답이 있습니다.”라며 “공식적인 대답은 당연히 채식만 하고 육식 금지, 그리고 오신채라고 해서 먹지 말라는 게 또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어디서 뭘 못 먹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타협을 했습니다.”라며 인간미 넘치는 스님의 솔직함을 보여주었다.

혜민 스님은 “오신채라고 해서 먹지 말라는 게 또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어디서 뭘 못 먹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이에 김성주는 “비공식적으로는... 계란이라던가 이런 거는 드시는 거죠?”라며 질문을 했고, 혜민 스님은 “네. 먹죠. 그렇지만 육류ㆍ생선류는 안 하죠.”라며 어쩔 수 없는 경우 달걀과 오신채는 일부 허용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방송으로 넘어가 혜민 스님의 냉장고 속 재료로는 샘킴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 샘킴 셰프는 ‘머쉬 치윤디’를 유현수 셰프는 ‘승소 파스타’ 요리를 선보였다.

머쉬 치윤디 조리 방법 

샘킴 셰프는 ‘머쉬 치윤디’ 요리를 선보였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1. 마른 팬에 아몬드슬라이스를 볶는다.
2. 양파, 당근, 표고버섯, 표고버섯가루를 볶다가, 물을 넣고 끓여 채소육수를 낸다.
3. 볶은 아몬드슬라이스를 접시에 담아둔다.
4. 잘게 썬 양파와 양송이버섯, 소금을 함께 볶는다.
5. 마른 팬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고 볶아 루를 만든다.
6. 루에 우유, 검은콩 두유를 넣고 끓여 크림소스를 만든다.
7. 볶던 채소에 채소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크림소스를 넣어 버섯크림수프를 만든다.
8. 양송이버섯에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를 넣고 버무린 뒤, 잘게 다진 연근조림으로 속을 채운다.
9. 속을 채운 양송이버섯을 오븐에 넣고 굽는다.
10. 오븐에 구운 양송이버섯 위에 모차렐라치즈를 올린 뒤, 다시 한번 굽는다.
11. 아스파라거스와 마를 채 썬다.
12. 레몬즙, 올리브오일, 설탕, 발사믹식초를 섞어 만든 드레싱을 채 썬 채소에 넣고 버무린다.
13. 버섯크림수프에 모차렐라치즈를 넣고 핸드블렌더로 간 뒤 다시 한번 끓인다.
14. 그릇에 버섯크림수프를 담고 그 위에 양송이치즈구이를 올린다.
15. 14에 마&아스파라거스 샐러드를 올리고, 구운 아몬드슬라이스를 뿌린다.
16. 레몬즙을 뿌려 마무리한다.

승소 파스타 조리 방법

유현수 셰프는 ‘승소 파스타’ 요리를 선보였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1. 믹서기에 물, 도토리묵을 넣고 간다.
2. 밀가루에 소금, 올리브오일, 물과 함께 간 도토리묵을 넣고 섞어 도토리면 반죽을 만든다.
3. 반죽을 숙성시킨다.
4. 배의 윗면을 잘라내고 속을 파낸다.
5. 볼에 오미자청, 물, 배, 딸기를 넣고 버무린다.
6. 속을 파낸 배 안에 오미자청에 버무린 배와 딸기를 채우고, 압력솥에 넣어 찐다.
7. 불린 표고버섯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기름을 두른 팬에 볶는다.
8. 아스파라거스와 동치미 무를 잘게 썰어 채소를 볶던 팬에 넣고 함께 볶는다. 
9. 8에 고춧가루, 간장, 들기름, 잘게 썬 연근조림을 넣고 볶아 파스타소스를 만든다.
10. 도토리반죽을 치대고 넓게 민다.
11. 반죽을 다시 말아서 적당한 두께로 썰어 도토리생면을 만든다.
12. 끓는 물에 도토리생면을 삶는다.
13. 파스타소스에 식초, 동치미 국물을 넣는다.
14. 삶은 도토리생면을 찬물에 헹군 뒤, 파스타소스에 넣고 볶는다.
15. 파스타에 흑임자 드레싱을 넣고 볶는다.
16. 그릇에 도토리생면 파스타를 담은 뒤, 잘게 썬 아스파라거스와 동치미 무를 올린다.
17. 그릇에 배찜을 담고 잘게 썬 대추를 올려 마무리한다.

한편, 샘킴 셰프와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맛본 혜민 스님은 유현수 셰프에게 승리의 별을 달아주었다. 혜민 스님은 “샘킴 요리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였는데... 승소 파스타는 나아가 행복감까지 주는 요리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샘킴 셰프와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맛본 혜민 스님은 유현수 셰프에게 승리의 별을 달아주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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