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겨울왕국 만나러 가는 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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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겨울왕국 만나러 가는 국내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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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따라 중부내륙순환열차 타고 가볼만한 곳은?
끝이 있는 목적지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가는 기차의 특성상 어떤 여행지를 여행하던 아쉬움이 남게 된다. 사진/ 코레일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기차 여행은 언제나 여행자의 설렘과 함께한다. 하지만 끝이 있는 목적지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가는 기차의 특성상 어떤 여행지를 여행하던 아쉬움이 남게 된다.

그럴 땐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을 타고 여행을 떠나보자. 중부내륙백두대간을 가로 지르며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 중부내륙순환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수원, 오송, 청주, 충주를 거쳐 단양,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을 1회 왕복 운행한다.

중부내륙순환열차는 중부내륙백두대간을 가로 지르며 수원, 오송, 청주, 충주를 거쳐 단양,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 등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소백산 국립공원.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중부내륙순환열차로 여행할 수 있는 중부내륙 지역은 오래전부터 겨울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여행지이다.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운행되기 전에도 환상선 눈꽃순환열차가 다닐 정도.

특히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소백산이 자리 잡은 단양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많은데,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소백산 천문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소백산이 자리 잡은 단양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많은데,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소백산 천문대를 방문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소백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소백산 천문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현대식 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이다. 1974년 국립천문대로 설립한 이곳은 별 관측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천문대까지 가려면 1400m의 연화봉까지 트래킹을 해야 하는데, 천문대를 태양으로 기준으로 삼은 이색적인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다. 행성 간의 거리 축적에 맞춰 행성에 대한 해설판과 조형물은 소백산 여행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문대까지 가려면 1400m의 연화봉까지 트래킹을 해야 하는데, 천문대를 태양으로 기준으로 삼은 이색적인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다.사진/ 한국관광공사

겨울 트래킹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라면 맑은 청정 자연과 기암괴석으로 색다른 겨울풍경을 전하는 상선암도 좋다.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이곳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과 맑은 벽계수가 폭포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주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농작물인 콩과 인삼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영주는 콩을 대표작물로 삼는 곳으로 영주의 부석콩은 크기도 크고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영주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농작물인 콩과 인삼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주는 또한 풍기인삼으로도 유명하다. 풍기인삼은 신재 주세붕에 의해 1541년부터 재배된 우리나라 최고 인삼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인산박물관은 인삼에 대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전시관에서는 한국 인삼의 시작, 풍기, 인삼의 종류, 풍기인삼의 역사, 인삼나라 등의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고즈넉한 매력의 봉화에서는 조선시대의 옛 저택들과 서원들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사진/ 봉화군

고즈넉한 매력의 봉화에서는 조선시대의 옛 저택들과 서원들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봉화만산고택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제 제121호에 지정된 곳으로 조선 말기 문신인 만산 강용에 의해 세워졌다.

이밖에도 봉화지역에는 전통가옥에서 직접 거주하며 한옥의 미 그리고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한옥스테이도 즐길 수 있다.

봉화지역에는 성암고택, 소강고택, 봉화 만회 고택, 토향고택, 성암재 등 약 10여 곳의 한옥에서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어 겨울밤 이색적인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중부내륙순환열차의 종착지인 태백시 철암역에서는 백두대간의 풍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역사가 담긴 장소로 색다른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중부내륙순환열차의 종착지인 태백시(철암역)에서 백두대간의 풍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역사가 담긴 장소로 색다른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이끈 석탄을 이용한 관광명소인 태백석탄박물관이 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그동안 석탄산업의 발전사와 쇠락 그리고 이를 통한 한국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역사의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더불어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태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검룡소는 둘레 20m의 깊이로 물이 흐르는 모습이 마치 용이 용트림하는 것같은 형상으로 검룡이 살고 있다고 해 이름붙여졌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태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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