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하와이는 두 말이 필요 없는 관광지지만 허니무너에게는 더 더욱 낙원으로 통한다. 오는 봄 결혼시즌을 앞두고 예비 신혼부부의 관심이 하와이로 쏠리고 있다.
하와이 내에서도 공항이 있는 오하우 섬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이자 볼거리가 밀집된 핵심 여행 지역이다.
오하우 시내를 보다 쉽게 돌아보려면 와이키키 트롤리버스를 이용해보자. 알로하타워. 카메하메하 동상, 이올라니 궁전, 와이키키 쇼핑 거리 등 와이키키 대부분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좀 더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한국지도마을을 추천한다. 하와이카이에 위치한 이 해변마을은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앉은 모양새가 한반도와 흡사해 한국지도마을로 불린다.
덕분에 한국인들이 인증샷 한 장씩은 꼭 남기고 가는 곳으로 하나우마 베이 가는 길, 고속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한편 하와이어로 ‘굽어진 만’이라는 뜻의 하나우마 베이는 와이키키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해양공원으로, 맑은 바닷 속 아름다운 산호초와 알록달록한 열대어가 육안으로 관찰되는 곳이다.
그만큼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데 자연보호구역인 만큼 관광버스는 진입할 수 없고 렌트카, 영업용 택시, 리무진만 출입 가능하다. 용암이 굳어 말굽 모양을 이루는 백사장은 그 아름다움에 척 보는 순간 숨이 멎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나지막한 산처럼 보이는 다이아몬드 헤드는 하와이의 상징물 중 하나로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다. 와이키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눈에 뜨이는데 분화구 안은 현재 군사기지로 이용된다.
군사기지라도 간단한 관광은 허락하고 있는데 분화구 안 등산로를 따라가면 호놀룰루 시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와 만나게 된다. 365일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
오하우에서 추천할 만한 리조트로 ‘더 모던 호놀룰루’가 있다. 353개실을 갖춘 모던호놀룰루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밤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도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낮에는 요트가 정박한 항구와 바다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먹고 자다 가는 곳이 아니라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컨시어지 데스크 뒤편 서가에 서핑 관련 서적이 다량으로 전시되어 있어 시원한 음료 한 잔과 함께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여기에 ‘더 모던 호놀룰루’ 리셉션에는 프로서퍼들이 사인한 서핑보드가 전시되어 있어 이곳이 바로 서핑 마니아의 성지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더 모던 호놀룰루 호텔 객실은 바닥에 친환경 참나무 마루를 깔아 건강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또한 대다수의 룸이 스튜디오 스윗, 오션뷰, 시티뷰, 마리나 뷰 등 다양한 전망을 자랑하는 개인 테라스를 갖추어 있어 하와이의 아침 태양을 즐기기 딱이다.
더 모던 호놀룰루는 24시간 룸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대시설로 풀 바가 마련되어 있어 태평양과 항구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다가 언제라도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