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시대, 알아두면 좋을 이용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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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시대, 알아두면 좋을 이용 노하우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1.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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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방식에 따른 전기자전거 조작법 및 주의사항 소개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개정된 전기자전거 관련법과 이용 노하우를 소개했다. 사진/ 삼천리자전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전기자전거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 중이다.

'KB지식 비타민-스마트 모빌리티 현황과 전망'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은 2013년 84억 달러에서 2018년 1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1인용 이동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이 개정됐다. 이에 3월 22일부터 파워어시스트 방식으로 구동되는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전기자전거 이용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바로 알고 타기

이와 같은 흐름 속에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개정된 전기자전거 관련법과 이용 노하우를 소개했다.

도로교통법상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자전거도로 진입이 불가하며 차도로만 다녀야 했다. 그러나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각각 시행되면서 올해 3월 22일부터는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로 통행 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사람이 페달을 돌릴 때만 전동기가 작동하는 파워어시스트방식 (파스방식, power assist, PAS) ▲속도가 시속 25㎞ 시 전동기 작동 차단 기능 ▲ 부착된 장치를 포함해 전체 중량 30kg미만인 경우 전기자전거로 인정하며 ▲전기자전거 안전요건 등을 충족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전기자전거의 구동방식은 총 세 가지다. 페달링으로 모터를 구동해 페달을 쉽게 돌리도록 도와주는 파워어시스트(power assist), 핸들에 장착된 그립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스로틀(throttle), 그리고 두 가지 겸용 방식이 있다.

‘파워어시스트 방식’은 ‘파스(PAS)방식’이라고도 부르며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한다. 사람의 페달링과 배터리의 전력을 함께 구동하는 방식으로 자전거도로로 주행이 가능하다. 삼천리자전거 팬텀제로를 기준으로 어시스트 1단계는 시속 15km까지 지원되며 저속 및 평지 주행 시 이용을 권장한다.

고속 및 경사길 주행 시에는 시속 25km까지 동력을 지원하는 5단계로 구동하면 모터의 힘으로 보다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어시스트 0단계는 모터 동력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링으로만 주행할 수 있다.

‘스로틀’ 방식은 모터의 힘만으로 자전거를 움직이므로 페달링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나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는 없다. 자전거가 시속 3km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때, 스로틀 그립을 돌리면 모터의 힘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는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으며, 주행 중 브레이크를 잡으면 전원이 차단되어 모터 작동이 중단된다. 스로틀 방식으로 일정한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행하는 크루즈 기능이 장착된 제품도 있다.

전기자전거 이용 시에는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안전장치인 헬멧은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특히 횡단보도 대기 시, 전동기가 조작되지 않도록 발을 페달에 올려놓지 말고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다. 더불어 점멸등과 반사경 등 차량이 자전거를 식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반드시 장착한다.

전력으로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핵심이므로 배터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전 시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배터리와 충전기를 먼저 연결한 후 전원 플러그에 연결하도록 한다. 전열기와 가습기가 없는 실내에서 충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1회 충전 시 12시간 이상 충전하지 않도록 한다.

젖은 손으로 만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이나 습기가 있는 곳에 두지 않도록 하고, 특히 우천 시에는 전기자전거가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 후 상온 보관하고 최소 2개월에 한 번씩 재충전하도록 한다.

전기자전거의 변화, 프레임 개선 및 신규부품 개발

알톤스포츠는 지난 25일 대전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국각지의 대리점주들을 초청해 신제품 품평회, ‘2018알톤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알톤스포츠

알톤스포츠는 지난 25일 대전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국각지의 대리점주들을 초청해 신제품 품평회, ‘2018알톤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알톤스포츠는 2018년도 핵심 전략과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며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알톤스포츠는 2018년도를 맞아 다양한 전기자전거 출시와 부품 개발, 수출 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스마트모빌리티의 선행 개발로 국내 전기자전거 1위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품질경영과 관리 강화를 통해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알톤스포츠는 ‘개발’과 ‘변화’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개발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기자전거의 변화’, ‘카본 프레임의 개선’, ‘신규부품 개발’을, 변화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피자의 고급화’, ‘프레임의 변화’, ‘디자인의 고도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알톤스포츠는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이 오는 3월 시행되는 것과 관련, 전기자전거 브랜드 ‘이-알톤’의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이-알톤의 신제품은 2018년도 주력 모델인 ‘니모 27.5’와 ‘니모FD’를 비롯한 ‘에코노바’, ‘스페이드 라이트’ 등의 전기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인 전동 킥보드, 카고 전기자전거 등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니모 27.5는 ‘2017 굿디자인어워드’에 선정된 제품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모터가 페달 동작을 인식하여 보조하는 방식인 파스(PAS) 방식과 핸들 레버를 조작해 모터가 작동하는 스로틀 방식 중에서 선택 구매가 가능하고, 시마노 7단 변속기와 제동력이 뛰어난 시마노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또 27.5인치의 타이어를 적용해주행 범용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니모FD는 이-알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20인치의 작은 타이어와 접고 펴기가 간편한 콤팩트 폴딩프레임을 적용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보관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과 병행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용이하다. 시마노 7단 변속기와 기계식 디스크브레크를 적용했으며 파스 전용 방식이다.

또한 알톤스포츠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자’의 2018년도 주력 모델을 소개하고 강화된 기능과 소재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인피자의 올해 주력 모델 중 MTB 자전거 ‘탈레스XR’은 시마노 구동계의 최상급 제품인 ‘데오레 XTR’이 장착된 모델이다. MTB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샥은 FOX사(社)의 32A FACTORY를 장착해 서스펜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휠셋은 마빅크로스맥스 프로를 장착해 구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으며, 무게 절감까지 이뤘다.

이 외에도 알톤스포츠는 팬톤사가 선정한 ‘올해의 컬러’에 따른 디자인 전략과 전기자전거 관련 부품 개발 전략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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