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우리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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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우리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1.2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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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 전시, 농촌문화학교 등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색채의 향연을 보여주는 신규 전시존 ‘생물아트展, 바닷속 아티스트’에 이색 포토존을 추가 설치했다. 사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잇따라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겨울방학에 만나는 패셔너블한 해양생물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색채의 향연을 보여주는 신규 전시존 ‘생물아트展, 바닷속 아티스트(이하 바닷속 아티스트)’에 이색 포토존을 추가 설치했다.

지난달 21일 공식 론칭한 ‘바닷속 아티스트’는 온가족을 위한 겨울방학 이색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양생태계의 다양성과 심미성을 관람하며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 또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겨울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전시를 찾는 부모들의 맘을 훔쳤다는 분석이다.

컬러와 패턴이 인상적인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함께, 이들의 무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설치 예술 및 패션 아이템을 전시하는 독특한 구성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통한 셈이다.

특히, ‘바닷속 아티스트’의 해양생물들은 ‘바닷속 패셔니스타’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색과 무늬가 올해 패션 트렌드와 비슷하다는 점 또한 얘깃거리다.

우선, ‘블랙다이아몬드가오리’는 ‘2018 SS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주목을 받은 ‘블랙&화이트룩’이 떠오르는 선명한 흑백의 물방울 무늬가 인상적이다. 모랫바닥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는 모습이 정원에 있는 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장어 ‘가든일’은 올 SS시즌에도 어김없이 유행할 파스텔톤의 가로줄 무늬가 돋보인다.

‘옐로박스복어’는 올 봄·여름 시즌 트렌드 컬러 중 하나인 ‘매도우락(Meadowlark)’과 유사한 색상을 띄고 있다. 활기찬 분위기의 밝은 노랑빛 바탕에 검은 대비가 조화를 이룬다. ‘쏠배감펭’은 ‘2018 리조트 컬렉션’에서 새로운 패션 키워드로 제시된 대담하고 역동적인 세로줄 무늬인 ‘버티컬 스트라이프’를 띄고 있다. 맹독을 품은 지느러미가 사자의 갈퀴처럼 크게 발달해 수중에서는 마치 나비처럼 보인다.

‘바닷속 아티스트’는 이 같은 해양생물의 색상과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이색 포토존으로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다이아몬드가오리’, ‘옐로박스복어’, ‘쏠배감펭’, ‘가든일’을 떠오르게 하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비치돼 있어 관람객들이 즐거운 추억이 담긴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부산아쿠아리움은 이달 23일 ‘바닷속 아티스트’의 ‘가든일존’과 ‘쏠배감펭존’에 잡지표지형 포토존과 핀포토존을 각각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부산아쿠아리움 장명근 마케팅 팀장은 “더 많은 분들께서 ‘생물아트展, 바닷속 아티스트’를 통해 해양생태계가 만들어내는 자연 그대로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셨으면 한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 테마파크로서 감상의 즐거움과 교육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가족형 전시 콘텐츠를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엔 자연 속 문화체험

상하농원은 오는 2월부터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 유익한 체험 강좌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농촌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사진/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오는 2월부터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 유익한 체험 강좌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농촌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농촌문화학교는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바른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농촌 생활에서의 교육적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강좌 프로그램은 연령대별로 유아부, 초등부, 성인부로 나뉘어 있으며 총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유아부 대상 프로그램은 식재료를 오감으로 체험해 두뇌, 정서의 발달에 도움을 줘 올바른 성장 꾀하기 위한 시간으로 구성됐다. 지역에서 난 친환경 재료를 눈으로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호기심 및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 소요 시간은 50분부터 1시간 30분까지 주차 별로 상이하며 비용은 4주 기준 8만 원이다.

초등부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좋은 식재료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직접 활용해 매주 새로운 요리를 만들 예정이다. 갈수록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아이들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하며, 혼자서도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교육과 함께 요리 실습이 진행된다.

신선한 재료를 맨손으로 직접 주무르고 두드리며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는 물론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까지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4주 기준 10만 원이다.

마지막으로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핸드드립 커피 강좌이다. 전문 바리스타의 지도 아래 커피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드립 종류별 다양한 향미와 스페셜티 커피를 체험한 후 개인별 핸드드립을 실습하게 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1시간 30분 동안 진행, 비용은 4주 기준 14만 원이다.

이 외에도 상하농원은 2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 셔틀버스’와 ‘수요마켓’을 운영해 지역 근교 주민들을 위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고창군과 영광군 내 주요 거점으로 나눠 운영되며,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다. 또한 수요마켓에서는 상하농원 공방에서 생산한 빵과 소시지, 잼을 비롯해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신선 채소와 특산물 그리고 오직 수요마켓에서만 판매하는 간편 요리 패키지인 ‘오늘의 저녁 찬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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