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여행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에서 만나게 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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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여행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에서 만나게 되는 것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1.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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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학교 방문하고 현지 수상가옥 둘러보는 완전 새로운 경험
코타포유 반딧불투어 일정에는 동남아 전통 중 하나인 소원풍등 날리기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다양성을 보이는 말레이시아는 그만큼 즐길 것이 많아 여행하는 즐거움이 남다르다. 특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 중국, 인도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동남아시아의 보석으로 불린다.

코타키나발루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전문여행사에서 선보이는 반딧불투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템이다.

멀리 동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이 구름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여행자를 반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말레이시아 전문 ‘코타포유’ 관계자는 “새로 오픈한 코타포유 반딧불투어는 현지 학교를 방문하고 현지 수상가옥을 둘러보는 등 현지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며 “이미 코타키나발루를 경험한 여행자도 얼마든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반 년 동안 현지를 샅샅이 탐색, 가장 새롭고 가장 완벽한 투어를 준비했다”며 강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코타포유 반딧불투어 수상레스토랑은 실제 강물 위에 마련한 이색적인 식당으로 10여 가지 현지식 뷔페로 즐기게 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야간에 활동하는 반딧불의 특성상 코타포유 반딧불투어는 오후 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후 3시 30분 호텔 픽업 후 선착장에 도착, 배에 오른다. 이후 스피드 보트로 리플래시 제티 포트로 이동하는데 배 위에 10분가량 머물면서 강변 멋진 풍경을 감상한다.

특히 멀리 동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이 구름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여행자를 반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 현지 학교는 워낙 시골이라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리플래시 제티에 도착하면 간단한 차나 커피, 바나나튀김, 전통 빵을 먹으면서 잠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갖는다. 코타키나발루 맹그로브 습지를 바라보며 마시는 달콤쌀쌀한 커피 한 잔은 말레이시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오후 5시에는 현지 학교를 견학하는데 워낙 시골이라 수돗물조차 나오지 않아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곳이다. 이곳 지하수는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 대형 정수필터를 통해 식수로 쓴다고.

말로만 듣던 야자, 바나나, 스타프루츠, 잭프루츠, 망고, 람부탄 등의 과일나무를 구경하는 시간.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학교를 둘러본 후에는 과수원으로 이동해 말로만 듣던 야자, 바나나, 스타프루츠, 잭프루츠, 망고, 람부탄 등의 과일나무를 구경한 후 시식에 들어간다. 현지에서 만나는 과일나무의 신기한 모습에 마음을 한번 빼앗기고, 진하고 달콤한 맛에 마음을 한 번 더 빼앗기는 시간이다.

과일만 먹으면 허전할 것 같다고? 그래서 준비한 메뉴, 이름하여 훈제새우! 현지에서 잡은 새우를 향이 좋은 나무에 오랫동안 훈제로 조리해 그 맛이 완전 색다르다. 코타포유 ‘신의 한수’로 불리는 이 음식 안 먹으면 반딧불투어 안 한 거다.

현지에서 잡은 새우를 향이 좋은 나무에 오랫동안 훈제로 조리해 그 맛이 완전 색다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곳 코타키나발루의 수상가옥은 단순히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용으로 꾸민 게 아니다. 실제 주민이 먹고 자며 생활하고 있는 삶의 터전이다. 수상가옥과 수상가옥을 연결하는 나무다리도 건너보고 현지인의 생활 모습도 슬쩍 둘러보는 완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수상가옥 견학 후 찾게 되는 곳은 현지 말로 ‘푼툰’이라 부르는 낚시 전용 바지선. 일대에서도 으뜸 낚시 포인트를 골라 마련한 코타포유 전용 바지선은 물고기를 낚으면서 먼 하늘 위로 서서히 몰려오는 석양을 감상하기 좋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매우 고기가 잘 잡혀 초보자도 월척을 낚는 일이 흔하다.

이곳 수상레스토랑에서는 10여 가지 현지식 뷔페로 즐기도록 해놓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곳 수상레스토랑은 실제 강물 위에 마련한 이색적인 식당으로 10여 가지 현지식 뷔페로 즐기도록 해놓았다. 열대과일은 기본, 한국에서 온 관광객을 위해 쌈장(고추장)까지 준비해두고 있다. 현지인이 살 것만 같은 목재 수상가옥이지만 화장실만은 현대식!

저녁식사 후에는 동남아 전통 중 하나인 소원풍등 날리기 시간이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진행되며 4인 당 1개의 풍등을 제공, 각자의 소원을 적어 하늘로 띄우게 된다. 커플 팀은 별도로 준비해준다고.

수상가옥 견학 후 찾게 되는 곳은 현지 말로 ‘푼툰’이라 부르는 낚시 전용 바지선.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제 남은 것은 대망의 반딧불투어. 코타포유 반딧불투어는 중형 보트를 타고 세계 최대 반딧불 서식지를 돌아보는 코스로,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짐작하기 어려우므로 꼭 눈으로 봐야 한다.

현재 코타포유 반딧불투어에서 2월 18일까지 할인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어른 기준 200링깃(5만4000원)이며 출발 4일 전까지 취소를 통보할 시 전액 환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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