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 72만여 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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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 72만여 대 기록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1.2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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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52만여 대, 국내선 25만여 대 운항
2017년도 항공교통량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 운항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76만여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인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7년도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 운항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76만여 대로 집계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사 및 항공기 운영자가 항공교통본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하계 성수기인 ‘2017년 8월에는 66,946대가 운항하여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9월 30일(추석 연휴 시작일)과 11월 17일에 하루 최대인 2,259대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및 국내선 교통량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7만 여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5만 여대로 집계되었다. 사진/ 대한항공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7만 여대(하루 평균 1283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5만 여대(하루 평균 682대)로 집계되었다.

반면,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하여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총 4만 6천여 대(하루 평균 127대)로 지난해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주요 접근관제소 교통량

우리나라 주요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제주·김해 3개 접근관제소의 교통량을 살펴보면 김해 접근관제소가 일본, 동남아,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로 지난해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제주접근관제소는 중국행 노선 축소로 인해 3.4% 감소, 서울접근관제소는 1.6% 증가했다.

주요 공항 관제탑 교통량

인천공항의 일평균 교통량은 1천 대(1,003대)이고, 최대 교통량은 12.24(일) 1,173대를 기록했다. 사진/ 인천공항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37만여 대, 제주 17만여 대, 김포 16만여 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인천공항의 일평균 교통량은 1천대(944→1,003대)이고, 최대 교통량은 12.24(일) 1,173대를 기록했다.

시간대별 교통량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하는 전체 교통량의 시간대별 교통량 분포를 살펴보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148대가 운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7시대에 가장 붐비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해당 시간대에 61대의 항공기가 운항하였다.

주요 항공로별 교통량 및 비행고도 이용분포

항공로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붐비는 항공로는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으로 전년 대비 2.5%가 증가한 264,658대가 운항했다.

그다음으로는 서울-북경·유럽 구간의 항공로였으며, 146,085대가 운항해, 전년 대비 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

2018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 따른 수용량 증대 등 여러 요인이 있어 항공교통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인천공항

한편, 국토교통부는“세계 항공시장 전망보고서(Airbus, Flying by Numbers 2017-2036)”를 인용하여 향후 20년간 세계 항공교통량은 연 4.4% 증가(아태지역 5.6%)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6% 증가할 것으로 밝혔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항공교통량은 연 6.9% 증가로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치 5.6%를 넘는 증가 추세를 보인다. 또한, 2018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 따른 수용량 증대 등 여러 요인이 있어 항공교통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행 및 중국·유럽행 항공로와 같은 혼잡 항공로의 복선화, 항공기간 분리간격 축소, 인접 국가와의 항공교통관제 협력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교통 환경이 조성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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