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평창올림픽 앞두고 막바지 홍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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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평창올림픽 앞두고 막바지 홍보 돌입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1.2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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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박람회, 뉴욕타임즈 트래블쇼 참가 등
한국관광공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동지중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터키서 열리는 동지중해 최대 관광박람회(EMITT) 참가

우선 한국관광공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동지중해 국제관광박람회(EMITT: East Mediterranean International Travel & Tourism Exhibition)에 참가한다.

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의 막바지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 국내 및 현지 관광업체들간 방한 관광상품 개발·판촉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지중해 국제관광박람회는 지중해 국가 뿐 아니라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80여 개국이 참가하고 6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최대 관광박람회이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 뿐 아니라 국적항공사 및 인바운드여행사(외국인관광객유치 여행사) 등 13개 관광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한다.

공사는 얼마 남지 않은 2018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방한 유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관 부스를 평창올림픽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현지인으로 구성된 ‘평창 서포터즈’가 직접 참여해, 평창 VR 홍보영상 체험,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홍보 이벤트존 운영 등 적극적인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현재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터키 선수단 가족들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계기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한국이 터키 내 고부가 해외여행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사와 터키 10대 여행사, 대한항공 공동으로 ‘2018 방한상품개발 및 판촉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한-터 수교 60주년과 터키 정부의 한국어 제2외국어 지정 등으로 한층 높아진 터키 내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열기를 활용한 적극적인 방한 상품 판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공사 이재상 이스탄불지사장은 “터키 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한국 골프상품 및 여성 방한상품 개발과 홍보에 집중해 한국 브랜드의 고급화를 유도하는 한편 무슬림 방한상품 판촉 강화를 통해 방한시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즈 트래블쇼’ 참가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현지시간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인 뉴욕타임즈 트래블쇼에 참가해, 미국 소비자 및 미 동부 관광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올림픽 이후 지방관광 방한상품 판촉에 나선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현지시간 26일부터 28일까지 뉴욕 맨해튼 제이콧 제빗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인 뉴욕타임즈 트래블쇼(New York Times Travel Show)에 참가해, 미국 소비자 및 미 동부 관광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올림픽 이후 지방관광 방한상품 판촉에 나선다.

뉴욕타임즈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약 170개국 560개 업체가 참가하고 입장객 수가 3만 명이 넘는 미국 대표 관광박람회이다.

공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막판 홍보전과 함께 특히 올림픽 이후 레거시(유산)를 활용한 지방관광 방한상품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관광 취약계층 대상 올림픽 개최지 및 ‘열린 관광지’ 연계 시범여행 실시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평창 여행의 달’을 앞두고 장애인 가족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창, 강릉, 정선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열린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범여행을 실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평창 여행의 달(2.9~3.18)’을 앞두고 장애인 가족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창, 강릉, 정선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열린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범여행을 실시한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상의 불편이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공사는 2015년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7년 현재 17개소가 조성 중 또는 완료된 상태이며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26일에 장애인과 동반자 40여명을 초청해 개최되는 나눔여행은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조성된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을 시작으로 강릉 오죽헌, 평창올림픽 ICT체험관 및 시설을 답사하고,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을 방문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특히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시설을 창조적인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관광지로서 2017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휠체어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개보수가 이뤄졌고, 체험시설도 갖춰 접근과 관람이 용이하다.

‘KOREA 유니크베뉴’ 최종 선정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대표하며 지역특색을 고루 갖춘 MICE 행사장소인 ‘코리아 유니크베뉴’ 20개를 최종적으로 선정, 발표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대표하며 지역특색을 고루 갖춘 MICE 행사장소인 ‘코리아 유니크베뉴’ 20개를 최종적으로 선정, 발표했다.

‘유니크베뉴’란 MICE행사를 개최할 때 회의 전문시설(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아닌 MICE 개최지의 독특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통상적으로 말하며, 세계 각 국의 MICE 행사 유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됨에 따라 각 개최국․지역의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시키는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금번 ‘코리아 유니크베뉴’는 전국 지역 컨벤션뷰로의 추천과 MICE 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우선 지역 컨벤션뷰로들이 추천하고, 평가단이 개별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각 시설의 특성, 활용성, 시설 개방 의지 등을 평가해 총 11개 지역, 20개 베뉴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베뉴 중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인지도가 높은 시설부터 창원 해양공원, 광주 월봉서원 등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리면서 MICE 행사진행이 가능한 장소들이 고르게 포함됐다.

공사는 이번 선정에 실질적인 활용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기존에 유니크베뉴라고 분류되었던 시설들은 복잡한 개방 조건과 국내외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MICE 행사에 활용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실제 활용 가능여부와 각 시설 운영주체의 개방의지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또한 금번 선정된 유니크베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MICE 행사 주최자들 대상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년 상반기 중 안내책자, 동영상 등 홍보 콘텐츠 제작지원을 비롯해 국내 국제회의 주관단체․국제회의전문용역업체(PCO) 관계자들의 현장 답사, 코리아 MICE 엑스포, MICE 로드쇼 참가 등 ‘코리아 유니크베뉴’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마욘화산 폭발에 대한 여행자 안내 발표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중부에 있는 마욘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고 단계의 경보(레벨4)가 내려짐에 따라 필리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안내문을 발표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 안내문에서, 현재의 경보단계에서 관광객들은 마욘화산으로부터 8km 이내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또 필리핀의 관광관련 모든 기관들에게 관광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협력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필리핀 관광부는 실시간으로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로부터 화산폭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수일 안에 마욘화산이 폭발하면 5단계 경보가 선포되고, 마욘화산에서 10키로미터까지 모든 지역에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될 것임을 미리 안내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러한 안내문 발표와 함께, 지역내 관광관련 모든 기관들과 관광사업자들에게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우선을 두고 준비된 조치를 실행하도록 당부하고 구체적인 준비사항들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는 마욘화산의 폭발위험에 따른 안전 조치들을 여행사와 항공사들과 긴밀하게 협의 및, 안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마욘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495km 떨어져 있고, 세부 (438km)나 보라카이(751km) 등과도 수백키로미터이상 떨어져 있어, 마욘화산이 있는 알바이주 외의 다른 관광지에서는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마욘화산 폭발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욘화산 주변의 주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겼고, 가까운 레가스피 공항과 나가 공항의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인근 학교와 공공·민간 사무실 등도 당분간 휴무하도록 조치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마욘화산 폭발위험에 따른 직접적인 인명피해가 전혀없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최근 다른 동남아 국가의 화산폭발로 많은 인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는 것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필리핀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필리핀 관광부는 또한 마욘화산의 폭발 위험과 관련된 항공편의 취소/지연등에 대해 항공사에 문의하도록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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