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 주에는 초가을 바람을 느끼며 한강변을 자전거로 달려 보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라이딩 코스 중 남양주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남양주 팔당역으로 이어지는 강변 루트가 주말 코스로 적당하다.

출발지는 남양주역사박물관. 이곳은 남양주의 역사와 예술, 민속에 대해 소상히 알 수 있는 공간으로 남양주를 대표하는 시립박물관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 이르는 공간에는 역사문화 전시실과 금석문 전시실이 있으며, 그밖에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외부에는 야외전시장과 석조전시장이 있어 아름다운 예술품과 유물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산길 1코스로 명명된 한강나루길은 한강과 팔당나루터, 소내나루를 아우르는 코스다. 덕소역에서 출발해 팔당역, 상팔당, 능내리를 지나 운길산역까지 한강과 북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상팔당부터 13km가량 이어지는 폐철로 구간은 평탄한 코스로 자전거 아니라도 편안히 걸어서 지날 수 있는 곳이다.

양수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3km 거리에 위치한 마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역으로 다산을 비롯해 4형제가 태어난 곳이다. 마재는 마현마을로도 불리는데 양수리와 인접해 있어 함게 둘러보아도 좋다. 혹처럼 불쑥 튀어나와 있어 마치 한강물을 지키는 파수꾼 같다.

종착지인 남양주 대가농원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에듀팜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재배,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농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남 ‘미사리라이브대게’는 팔당 라이딩을 다녀오거나 스타필드하남을 방문한 뒤 들르기 좋은 맛집이다. 입구에 놓인 대형수족관이 방문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이곳은 회를 안 시켜도 스파게티와 해산물이 제공되어 손님 대접 잘하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게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미사리라이브대게’는 다양한 와인과 사케를 구비해 놓고 젊은 층을 공략, 데이트 코스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고 가격대가 높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선주 직판 맛집인 만큼 신선도 높은 해산물을 유통비를 제거한 상태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남 스타필드 맛집 ‘미사리 라이브 대게’에서는 낮 12시부터 2시까지 점심특선으로 홍게수제비, 성게알비빔밥, 회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발레파킹직원을 배치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비용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