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로 제주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휴양지이자 사시사철 언제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이지만, 특히 청정 바다와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에는 더욱 많은 여행자가 제주를 찾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에는 여름을 맞아 제주빅볼랜드에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빅볼이란 3.2m의 커다란 원형 플라스틱 공안에 1.8m의 또 다른 공이 들어 있어 그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 언덕이나 비탈길을 구르며 내려오는 신종 레포츠이다.

1996년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독일, 한국 등으로 확산돼 현재 세계 20여 개국에 보급돼 있다. 특별한 강습이 없어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레포츠이다.

365일 언제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제주장미빛축제 365일테마파크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낮보다 밤에 더욱 아름다운 이곳은 돌담이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경이 인상적이다.

야간에는 대형 LED 조형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해 한 여름밤의 제주를 빛으로 수놓는다.

천연기념물 제374호 비자림도 더위를 피하기 좋은 명소이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자나무 숲인 이곳은 수령이 최대 800년이 넘는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한 숲이다.

녹음이 워낙 우거져 햇빛이 조차 사라지는 이곳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데, 비자나무 삼림욕은 정신적, 신체적 피로 해소와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장굴은 여름 더위조차 물러서는 제주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다. 제주시에 있는 천연동굴로 총길이 8928m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용암동굴이다.

만장굴 내부에는 다양한 용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동굴 벽면에 가로로 이어진 줄무늬, 용암종유, 용암선반 등 다양한 형태를 볼 수 있다.

제주도는 어느 곳으로 떠나도, 언제 떠나도 좋은 여행지로 자신의 목적에 맞는 테마를 정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여행지를 여행하면서 제주 애월 맛집에서 출출한 배를 채워보는 것이 어떨까.

애월읍에 위치한 솔향은 제주도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음식점으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이다. 해변 위의 고기집인 솔향은 황토 가마에서 고기를 초벌제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아름다운 해변을 보며 야외에서 고기를 먹을 수도 있는데, 따로 깡통 연탄구이로 먹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식사가 된다. 더불어 얼리지 않은 생고기만 취급하고 있어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제주도 맛집 솔향의 해물 뚝배기는 전복 딱새우 꽃게 등 푸짐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어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하다. 또한, 흑돼지 김치찌개는 감칠맛이 일품이며, 수제 소시지는 고기와는 또 다른 식감이 있고 풍미 또한 좋다.

한편, 제주 애월의 또 다른 맛집 해미향은 유명 연예인들도 즐겨 찾는 보말 전문점이다. 보말과 바닷고동을 주메뉴로 제공하는 해미향에서는 보말몸칼국수가 인기가 높다. 식감좋은 보말이 듬뿍 들어있고 탱탱한 칼국수면으로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향과 맛이 좋은 보말미역국은 성게미역국과는 또 다른 식감과 깔끔한 맛을 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소문난 인기메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