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역사의 땅 진주, 민족의 혼 담긴 문화의 고장으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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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역사의 땅 진주, 민족의 혼 담긴 문화의 고장으로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7.2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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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음악분수대부터 소싸움까지, 청동기시대부터 임진왜란까지 한 눈에
경상남도의 중심지 진주는 예부터 멋스러운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경상남도의 중심지 진주는 예부터 멋스러운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성종 때 진주란 이름을 얻는 이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경상남도의 지방의 행정 도시로 발전해왔다.

이런 진주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는 국내 여행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의 유적과 현대적인 감성이 만나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진주. 진주는 다양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여름밤을 음악과 빛 그리고 물로 수놓는 진주 음악분수대는 진주를 찾았다면 반드시 들러야할 명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여름밤을 음악과 빛 그리고 물로 수놓는 진주 음악분수대는 진주를 찾았다면 반드시 들러야할 명소이다. 진주성을 깜싸며 흐르는 남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음악이 흐르면 연출가가 직접 조명과 분수 모양을 연출하는 종합 창작 예술품이다.

분수에는 형형색색 조명이 설치돼 있어 밤이면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며, 여름철이면 물놀이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진주성을 깜싸며 흐르는 남강변에 위치한 분수대는 음악이 흐르면 연출가가 직접 조명과 분수 모양을 연출하는 종합 창작 예술품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밤에는 시원한 분수를 즐겼다면 주말에는 화끈한 소싸움을 즐기는 것이 어떨까. 진주 소싸움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진주 지역의 전통민속문화로 매주 토요일 상설 소싸움 경기가 판문오동길에서 개최된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국내의 청동기시대의 유물을 확인하고 선사시대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진주청동기문화 박물관도 가볼만한 여행지. 박물관이 있는 대평면은 무려 1만 2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선사유적지이다.

진주 소싸움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진주 지역의 전통민속문화로 매주 토요일 상설 소싸움 경기가 판문오동길에서 개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박물관은 입체영사관, 전시공간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평마을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청동기 시대의 모습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청동기 시대의 움집모형과 무덤군 등이 전시돼 있다.

진주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순국한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을 만날 수 있다.

논개가 투신한 바위의 이름은 위태롭다, 위험하다는 뜻에서 위암으로 불리다가 그녀가 순국한 뒤에는 그 의열을 담아 의암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사당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의기사기와 매천 환현과 기생 산홍의 시판 등이 걸려있다. 원래 논개가 투신한 바위의 이름은 ‘위태롭다’, ‘위험하다’는 뜻에서 위암으로 불리다가 그녀가 순국한 뒤에는 그 의열을 담아 ‘의암’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논개가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곳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에 지정된 촉석루. 고려시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매년 가을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성대하게 열려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열린 곳이며, 2차 진주 전투에서 7만의 조선인이 왜적에게 죽임을 당한 비극적인 곳이기도 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열린 곳이며, 2차 진주 전투에서 7만의 조선인이 왜적에게 죽임을 당한 비극적인 곳이기도 하다.

진주성은 사적 제118호로 지정돼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켜가고 있으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호인 김시민장군전공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7호인 의기사 등 총 12점의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곳이다.

또한 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임진왜란 관련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국립진주박물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개관 초기에는 선사시대 및 가야문명 유물을 전시하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립진주박물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개관 초기에는 선사시대 및 가야문명 유물을 전시하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원인과 과정, 결과 및 여러 문제점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거북선 모형, 울산성 전투를 묘사한 그림병풍, 조선 시대 화포인 천자총통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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