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800만 시대, 상반기 패키지 해외여행 시장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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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800만 시대, 상반기 패키지 해외여행 시장도 ‘사상 최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7.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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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하나투어 28만 3000여 명, 모두투어 17만 3000여 명 “해외로”
여행업계가 때아닌 대박철을 맞이하며 2016년 상반기를 높은 실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업계가 때아닌 대박철을 맞이하며 2016년 상반기를 높은 실적으로 마무리했다. 성수기간으로 수익이 몰린 과거와 달리, 여름휴가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형항공사, LCC, 외국계 항공사가 전략적인 신규취항을 확장하며 새로운 여행지를 확보하는 한편, 항공편 증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여행을 떠날 방안이 많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까지 총 1052만 2636명으로 이미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패키지, FIT 송객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상반기 28만 3000여 명을 모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9% 성장을 나타냈다. 사진/ 하나투어

실제로 하나투어는 지난 상반기(1~6월) 28만 3000여 명을 모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9% 성장을 나타냈다.

또한,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는 상반기 17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넘는 고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투어의 경우 전년 대비 41.5%, 모두투어 역시 75.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시아 지역 역시 하나투어 43.7%, 모두투어 47.4%로 뜨겁게 뜨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더불어 ▲ 유럽 34.2%(하나투어), 49.1%(모두투어) ▲ 남태평양 18.7%(하나투어), 10.3%(모두투어) ▲미주 21.8%(하나투어), 26.5%(모두투어)로 각각 조사됐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상반기 17만 3000명을 모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 넘는 고실적을 달성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단, 사드여파로 큰 충격을 받은 중국의 경우 2016년 대비 각각 51.7%(하나투어), 45.0%(모두투어)가 감소해 중국여행지 기피현상이 아직까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수의 여행업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올해 600만 명은 기본으로 7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항공노선은 이미 충분해 그만한 성장동력은 갖춘 셈”이라며 “하지만 중국의 경우 모객도 안되는 상황에서 전세기마저 빠져나가 감소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드여파로 큰 충격을 받은 중국의 경우 2016년 대비 각각 하나투어 51.7%, 모두투어 45.0%가 감소해 중국여행지 기피현상이 아직까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편, 패키지 상품의 20~30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전년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증가률이 전체 패키지 증가율보다 높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패키지의 호감도가 좋아진 것은 지난해 말부터 방영되고 있는 패키지여행 소재의 예능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시청자나 소비자가 잘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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