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아직 피서 떠나기는 이르고 막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훌쩍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경기도 수원이 있다.

수원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을 비롯해 팔달문, 화성행궁, 광교산, 해우재, 만석공원, 화성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재와 자연 자원이 있어 연인끼리 오붓한 데이트를 하거나 아동의 체험학습장으로 그만이다.

최근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옛 원천유원지와 신대호수 일원을 묶어 광교호수공원으로 개발해 시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저녁이면 호수와 광교신도시가 어우러진 야경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의 핵심적인 공간으로 어반레비(urban levee)가 있다.

어반레비는 저수지 제방을 아우르는 공원 산책로로 도시의 일상과 문화를 모두 수용, 6개의 테마로 운영한다. ‘신비한 물너미’ ‘재미난 밭’ ‘신대호수 먼섬숲’ ‘커뮤니티숲’ ‘행복한 들’ ‘조용한 물숲, 향긋한 꽃섬’이 그것으로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구분되는데 원천호수(3km), 신대호수(3.5km) 어디로 방향을 잡든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환구조다.

한편 매원초등학교 건너편 공원에는 방문자센터가 있어 캠핑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7대의 캐러밴과 26면의 오토캠핑장을 갖춘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숲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광교호수공원 카페 등 기대 이상의 큰 만족을 제공하는 시설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에는 주차장이 모두 세 군데 있는데 1주차장은 원천호수 부근, 2주차장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의 중간, 3주차장은 신대호수에 위치해 있어 목적지에 따라 주차하면 된다. 1주차장만 유료로 운영되며 2, 3주차장은 무료다.

수원은 예로부터 우시장이 서던 곳으로 소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수원에 왔다면 이곳의 명물 수원한우 맛을 안볼 수 없다. 장안구에 자리 잡은 수원고기집 ‘청담생고기’는 등심, 안심, 제비, 부채, 차돌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한우한마리’로 유명한 맛집으로 일대에서는 수원회식장소로 이름 높다.

‘청담생고기’ 또 하나의 자랑거리 메뉴는 ‘청담스페셜’인데 살치, 치마, 토시, 부채를 먹을 수 있는 데다 최고급 한우소고기를 주인이 직접 작업해 더욱 믿음을 준다.

소고기가 맛있는 집이 돼지고기 맛도 좋다. 청담생고기에서는 국내산 한돈 삼겹살을 사용해 고기맛으로만 따져도 수원에서 손에 꼽힐 정도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두 가지 모두를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 또한 인기인데 이외에도 점심 메뉴로 인기 있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역시 수원 맛집 ‘청담생고기’의 별미로 소문이 나 있다.

수원맛집 청담생고기는 건물전체를 고기집으로 운영, 1층에는 70명, 2층에는 48명, 3층에는 5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주차가 어렵기로 유명한 수원이지만 청담생고기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차량 1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단체회식에도 제격이다.

여기에 가격마저 착해서 매주 찾아오는 회식 팀까지 있을 정도라고 하며 수원맛집추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중이다. 단체의 경우 이틀 전 예약해야 식사가 수월한 만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