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경찰관·소방관 위한 전기자전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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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경찰관·소방관 위한 전기자전거 개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6.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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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순찰 및 공공 안전 부문으로 저변 확대 기대
알톤스포츠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순찰 활동에 도움이 될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사진/ 알톤스포츠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알톤스포츠가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순찰 활동에 도움이 될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알톤스포츠는 일선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 순찰업무가 잦은 공공 안전 부문 공무원들이 도보 또는 일반 자전거로 순찰을 할 경우 피로 누적과 기동성 저하로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착안해 경찰용과 소방관용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경찰용, 소방관용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요구한 안전요건(최고속도 25km/h 미만, 총 중량 30kg 미만의 페달보조방식)을 충족하도록 제작했다. 순찰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서스펜션과 리어렉(수납공간)등 옵션을 추가해 승차감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배터리의 평균 충전 비용은 1회에 약 100원 수준으로 순찰차나 오토바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제적이면서 대기오염 배출은 거의 없다. 향후, 경찰, 소방, 군인 등 다양한 순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와 의견 조사를 실시해 더 개선된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다.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순찰 활동을 할 경우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접근하기 어려운 주택 밀집 지역, 공원, 자전거 전용도로, 캠퍼스, 공공 집회 장소 등에서 주행할 수 있으며, 주민들과 친근한 이미지로 대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이미 국내외 여러 공공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이용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USCF 경찰은 2011년 근거리 순찰 업무에 전기자전거를 도입했으며, 도보 순찰에 의한 피로 누적 및 기동성 저하를 해소하고 스쿠터나 차량 이용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국 보스턴 경찰은 2014년부터 마라톤 대회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공공 행사에 전기자전거를 사용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경찰에서도 약 10년 전부터 전기자전거를 방범 및 순찰 활동에 사용해오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자전거도로 환경과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기반으로 경찰 당국의 전기자전거 이용률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공공기관에서도 전기자전거 사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당시, 충남소방본부는 일명 ‘자전거 구급대’를 편성했다. 총 24대의 전기자전거를 1급 응급구조사에 지원했으며, 전기자전거에 자동심실제세동기, 포켓마스크, 경추보호대, 니트로글리세린 등 응급처치에 필요한 구급장비들을 비치해 응급 처치 상황에도 대비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9년 친환경 순찰 활동을 위해 무공해 전기자동차 14대와 전기자전거 58대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알톤스포츠의 김민철 마케팅 팀장은 “전기자전거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미세먼지와 교통체증 감소, 에너지 절감 효과도 우수하다”며 “각계에서 수고하시는 경찰,소방, 군인,경비 등 순찰 공무원들의 피로도 감소와 순찰업무 유연성 및 효과 증대, 예산 절감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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