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여행] 더위 탈출 여행, 뉴질랜드 설원을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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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여행] 더위 탈출 여행, 뉴질랜드 설원을 달리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2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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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잊자,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스키 여행지
지금 뉴질랜드는 특유의 거친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스키 투어가 한창이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남반구에 해당하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금 한겨울로 접어들었다. 장마철을 지나고 있는 우리와 기후가 반대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뉴질랜드로 떠나보자. 찜통더위로 예상되는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지금 뉴질랜드는 특유의 거친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스키 투어가 한창이다. 보석처럼 빛나는 설원을 씽씽 달리면 막힌 가슴도 뻥 뚫리고 만다. 일부 스키장의 경우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온 가족이 휴가를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반지의 제왕’ 속 살아 숨 쉬는 루아페후 ‘화카파파&투로아 스키장’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이자 아직도 살아있는 활화산인 루아페후 산. 사진/ 투로아 스키장

거칠고 특이한 화산 지형이 만드는 경치가 환상적인 루아페후는 전 세계 모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이자 아직도 살아있는 활화산인 루아페후 산에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이 있어 북섬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화카파파 스키장은 2017년 시즌을 맞아 뉴질랜드 내 최고의 초보자용 스키 및 스노보드 시설을 갖춰 가족 여행객 및 초보 스키어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해피 밸리 초보자 슬로프’를 ‘해피 밸리 스노 파크’로 확충하며, 슬레딩, 터보건, 교습 시설 등을 모두 갖추게 됐다. 지붕이 있는 서피스 리프트와 고속 엘리베이터를 새롭게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의 스키장 내 이동도 더욱 편리해졌다.

어린이 위한 특급 혜택, 크라이스트-캔터베리 ‘마운트헛’

마운트헛은 온 가족이 함께 스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캔터베리 지역 스키어들의 단골 스키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마운트헛 스키장은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열리는 월드 스키 어워즈(World Ski Awards)에서 최근 2년 연속 뉴질랜드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선정된 곳이다. 해발 2086m에 365ha의 크기로 자리한 마운트헛은 남섬에서 최고도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오세아니아주에서 가장 가볍고 건조한 파우더 스노우로도 유명하다.

마운트헛은 온 가족이 함께 스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캔터베리 지역 스키어들의 단골 스키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다.

생후 3개월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육 시설을 비롯해 키즈4프리(Kids4free) 프로그램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는 스키뿐 아니라 숙박, 식사, 교통편 등을 시즌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준별로 다양한 터레인 파크와 전용 연습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탁 트인 넓은 슬로프에서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청량감 가득 스키 여행,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

설질이 우수하며 날씨가 좋아 겨울에도 따스하고 상쾌한 기후 속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카드로나 알파인 스키장.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아름다운 경치로 언제나 여행객들로 붐비는 와나카 지역과 퀸스타운 사이에는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가 있다. 설질이 우수하며 날씨가 좋아 겨울에도 따스하고 상쾌한 기후 속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퀸스타운 주변 스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남반구 최대의 터레인 파크도 바로 이곳에 있다.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는 80%가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코스다. 3개의 매직 카펫 초보자 리프트와 4개의 어린이 탁아 센터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특별 레슨도 운영해 가족이 함께 스키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레일과 점프, 네 개의 하프파이프, 한 개의 그래비티 코스, 세 개의 지형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자유형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스키장 최초로 캐빈형 체어리프트를 도입하고, 어린이집 확장과 함께 스키장 카페 및 바를 신설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하는 데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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