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유여행]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인증샷 포인트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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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유여행]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인증샷 포인트 예수상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6.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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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타고 코르코바도 정상 오르면 세계 3대 미항 경관 ‘한눈에’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서 선 구원자는 발끝까지 끌리는 옷을 입고 만민을 향해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서 있다 . 사진/ Travel Innate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3대 미항으로 꼽힌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그리스도 상은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서 만민을 향해 두 팔을 크게 벌린 구원자의 모습으로 서 있다. 발끝까지 끌리는 옷을 입고 서서 코파카바나해안, 이파네마해변, 슈가로프산 등 리오데자네루 명소들을 굽어보고 서 있는데 그 규모가 압권이다.

높이 38m 양팔 길이 28m, 무게 1천1백45톤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백주년을 기념하여 조성했다. 브라질 태생의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와 폴란드계 프랑스 인 폴 란도프스키가 설계로 1926년부터 시작해 1931년까지 5년이 걸려 완공했다.

예수상. 높이 38미터 양팔 길이 28미터, 무게 1천1백45톤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백주년을 기념하여 조성했다. 사진/ Must See

이 조각상 기단부 내부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도 갖추고 있다. 조각상은 신체를 여러 개로 나누어 제작한 다음 결합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2007년 7월에 이 그리스도 상이 만리장성, 페트라 등과 함께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이탈리아 콜로세움, 페루 마추픽추,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 도시 페트라, 멕시코 치첸이트사 등도 이때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바 있다.

이 당시 브라질 언론매체와 은행 등 스폰서들이 이 그리스도 상이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룰라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촉구했다.

2007년 7월에 이 그리스도 상이 만리장성, 페트라 등과 함께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되었다. 사진/ travoh

결국 이 그리스도상은 네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새로운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뽑혔다. 선정된 이후 2008년 벼락이 그리스도 상에 떨어졌다. 그러나 조각상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낙뢰로 인해 부근의 나무들이 쓰러졌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브라질 정부는 그리스도 상이 7대 불가사의에 등재되자 코르코바두 산 정상을 성역화하고 주변 지역을 정비하며 관광객 유치 활성화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금은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여행자들은 이곳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노레일을 탄다. 모노레일 타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 구입하면 티켓 구매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줄을 설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 상에서 보면 코파카바나해안, 이파네마해변, 슈가로프산 등 리오데자네루 명소들을 한눈에 보인다. 사진/ Viator

모노레일은 매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긴 줄을 기다리기 싫다면 승합차로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모네레일이 타고 오르는 것이 승합차를 타고 오르는 길보다 더 경치가 좋다고 하지만 둘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상이 있는 정상의 풍광은 한 마디로 압권이다. 바다에 펼쳐지는 섬들과 해변과 도시 건물들이 한 편의 그림을 만든다. 사람들이 리우디자이네루를 왜 세계 3대 미항으로 꼽았는지 그 환상적인 경관이 설명해준다.

여행자들은 이곳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노레일을 탄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 구입하면 티켓 구매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줄을 설 필요가 없다.사진/ stanford

시드니 나폴리와 비교해 봐도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으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 상을 한 프레임에서 담기 어려울 만큼 거대한 크기에 감탄하며 촬영에 임하다 보면 이곳이 브라질에서도 가장 특별한 여행지임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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