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자유여행] 트레킹이 선사하는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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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자유여행] 트레킹이 선사하는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6.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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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 빙하 호수와 거대한 봉우리
만년설을 이고 있는 브리타니코’봉과 ‘라스토레스’까지 완주하면 트레킹의 대미다. 사진/ Chile Travel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칠레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현지 원주민 테우엘체 족의 언어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 의미가 ‘창백한 블루 타워’다.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곳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빙하와 만년설이 아이맨스 영화화면처럼 펼쳐진다. ‘파이네의 뿔들’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 개의 화강암 봉우리가 장엄한 모습으로 서 있는 이곳으로 지구촌 여행자들이 몰려든다.

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보존 지역이기도하다. 플라밍고, 독수리, 퓨마, 사슴이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의 주인으로 살아간다. 낙타과에 속하는 과나코도 만나게 되는 곳이다.

빙하와 만년설이 아이맨스 영화화면처럼 펼쳐진다. ‘파이네의 뿔들’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 개의 화강암 봉우리가 장엄하다. 사진/ Viator

이 남미 최고의 국립공원을 탐험하려는 여행자는 칠레 남부 도시 ‘푼타아레나스’에서 여행은 시작한다. 푼타아레나스에서 육로로 3시간가량 달리면 나타나는 ‘푸에르토 나탈레스’ 마을이 국립공원으로 떠나는 트레킹 여행의 전초기지가 된다.

마을에는 등산용품과 와인숍,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텐트, 슬리핑백, 방수점퍼 등을 빌리고 등반을 마치고 돌아온 트레킹족들에게 등반정보를 챙기며 트레킹 준비를 한다.

5박 6일 기준으로 개인당 2.3킬로그램의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음식을 준비하지 않고 된다. 다만 가격이 2배 정도 비싼 먹을거리를 트레킹 코스 중에서 구입해야 한다.

반면 서킷 코스를 선택하면 가장 일반적인 일정이 7박 8일이다.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여행자들이라면 도전해볼만하다. 사진/ Torres del Paine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 버스를 탈시간이다. 푸에트로나탈레스 버스 터미널에서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국립공원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까지 버스는 2 시간가량을 달린 끝에 여행자들을 풀어놓는다.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의 트레킹 코스로는 ‘W트레킹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3박 4일간 국립공원 하이라이트를 찾아가는 일정이다. 코스 모양이 알파벳 W자 형태이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었다.

반면 서킷 코스를 선택하면 가장 일반적인 일정이 7박 8일이다.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여행자들이라면 도전해볼만하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는 12개의 빙하가 있다.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의 트레킹 코스로는 ‘W트레킹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3박 4일간 국립공원 하이라이트를 찾아가는 일정이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DB
어찌 보면 거대한 공룡 이빨이 하늘을 향해 있는 듯하다. 가장 가운데 있는 것이 ‘파이네 그란데’이고 파이네그란데 좌우의 봉우리 둘을 쿠에르노스 델 파이네라고 한다. 사진/ meetup

‘그레이 빙하’, ‘페오에 호수’, ‘프란세스 밸리’ 호수 등과 초원지대가 어우러지는 국립공원의 절경이 여행자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그레이 빙하는 폭 5킬로미터, 길이 27 킬로미터다. 수 만년 영겁의 흐름을 지켜보았을 자연의 경이는 힘든 트레킹을 보상하고도 남는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브리타니코’봉과 ‘라스토레스’까지 완주하면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물론 이중에 가장 뛰어난 경관은 세 개의 암봉 라스토레스다. 봉우리가 마치 뫼산(山)자 모양으로 서 있는 장면은 거대한 성채처럼 웅장하다.

어찌 보면 거대한 공룡 이빨이 하늘을 향해 있는 듯하다. 가장 가운데 있는 것이 ‘파이네 그란데’이고 파이네그란데 좌우의 봉우리 둘을 쿠에르노스 델 파이네라고 한다. ‘파이네의 뿔’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봉우리가 항상 여행자들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렵게 찾아가도 구름에 가린 봉우리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산악인들이 말하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그런 봉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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