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 전년 대비 11.2% 증가했지만...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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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전년 대비 11.2% 증가했지만... “폭풍전야”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3.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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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사드 배치 전’ 2월 한국관광통계 공표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2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25만 2080명으로 전년 대비 11.2%(112만 6250명)가 증가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2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25만 2080명으로 전년 대비 11.2%(112만 6250명)가 증가했다.

특히 2월은 대만 31.0%, 인도네시아 33.3%, 인도 21.7%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더불어 멕시코 33.7%, 브라질 25.0%, 러시아 26.0%, 폴란드 40.6% 등 중남미와 유럽에서도 작년에 비해 외래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확정되기 전까지 전체 외국인관광객 중 47.2%를 차지해 정부와 여행업계는 현재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사진/ Pixabay

중국은 사드 배치가 확정되기 전 통계로 개별여행객(FIT) 및 인센티브 단체 방한객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59만 790명이 방한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관광객 중 47.2%를 차지해 정부와 여행업계는 현재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일본은 근거리 여행지로 방한 수요 증가 추세와 한국을 2번 이상 방문했던 리피터를 중심 방한 수요 확대, 신규 단체 수요 확보 노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1% 증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역대 최다 외래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내외 정치 상황이 사드로 인해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관광 시장의 다변화로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지만, 전체관광객 중 50% 가까운 중국관광객이 사라져 고심한들 당장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출국자 수는 223만 12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87만 6928명이었던 전년 2월 출국자보다 18.9%가 증가했다. 사진/ pixabay.com

한편, 지난 2월 출국자 수는 223만 12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87만 6928명이었던 전년 2월 출국자보다 18.9%가 증가했다.

각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이 164만 5754명으로 17.7%, 김해공항이 32만 7252명으로 18.5%, 제주공항 9.9% 성장했다. 또한 주요 거점 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은 전년 대비 189.9% 성장률을 보여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김포공항은 0.8% 증가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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