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지!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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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지!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2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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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의 성지로 나고파인애플파크, 추라우미수족관, 만자모 등 명소 많아
KBS2 ‘배틀트립’에서 걸스데이 유라가 게스트 사회자로 등장한 가운데 김나영, 이현이가 오키나와 여행 설계를 맡았다. 사진/ 배틀트립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24일(토) 저녁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 걸스데이 유라가 게스트 사회자로 등장한 가운데 김나영, 이현이가 오키나와 여행 설계를 맡았다.

일본 규슈 남단으로부터 65km 지점에 위치하는 오키나와는 한국에서 두 시간 거리로, 이동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연평균 20도를 넘지 않는 아열대기후로 가족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총 57개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 여행은 본섬에 있는 나하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게 일반적이다.

김나영, 이현이 두 사람은 아이의 날과 어른의 날을 구분해, 먼저 아이의 날 투어로 키즈 레스토랑, 파인애플 파크, 츄라우미 수족관 등을 돌아본 다음 어른 투어로 스노클링, 열대카페, 만자모 등 오키나와 명소를 방문해 육아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동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연평균 20도를 넘지 않는 아열대기후로 가족여행의 성지로 불리는 오키나와. 사진/ 오키나와관광청

나하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5만5200원에 렌트카를 대여, 곰인형 영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투어에 들어갔다. 공항에 도착하면 가정 먼저 아이들 밥부터 먹여야 한다.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집은 키즈룸이 딸린 이 널찍한 공간에 불과 만 원대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키즈 메뉴의 경우 깜찍한 자동차 모양의 용기에 음식이 담겨 나와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곳.

총 57개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 여행은 본섬에 있는 나하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게 일반적이다. 사진/ 오키나와관광청

그 다음 코스는 무인 자동차 투어로 즐길 수 있는 나고파인애플파크(ナゴパイナップルパーク). 무인 자동차로 달리며 파인애플의 성장기를 관찰하는 이곳은 파인애플 외에도 열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흠뻑 쐴 수 있으며, 곳곳에 숨은 포토 스팟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파인애플 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주스, 와인 등을 시음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 점. 6살 미만은 무료입장이며 성인은 850엔(86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추라우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양공원으로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각종 심해어를 전시한다. 사진/ 오키나와관광청

추라우미(美ら海)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양공원으로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각종 심해어를 전시한다. 불가사리 등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터치존,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가 어우러지는 산호관, 높이 8.2m의 수조에 7500톤의 물이 채워져 있는 메인 수조 등 시선을 압도하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중 메인 수조에서 서식하는 8m 길이의 고래상어는 작은 배 한 척과 맞먹는 육중한 몸으로 유유히 물속을 누비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어른은 1850엔(1만19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호텔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김나영, 이현이는 '아이를 위한 여행' 설계를 마무리 지었다.

김나영, 이현이 두 사람은 아이의 날과 어른의 날을 구분해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배틀트립

이제부터 어른을 위한 시간! 두 사람은 한밤중에 인근 선술집을 방문, 오리온 맥주(オリオンビール) 시음에 도전했다. 오리온 맥주는 오키나와의 명물 맥주로 500cc 생맥주 한 잔에 480엔(4800엔)이면 맛볼 수 있다.

풍부한 거품과 강력한 탄산이 어우러져 원샷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맥주지만 우리나라에는 수입이 안 되므로 반드시 맛보고 올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맥주 안주로 나온 모찌리도후는 땅콩, 칡가루, 다시지루, 맛술, 고이구찌 간장, 생강 등으로 만든 일본식 찹쌀떡 두부로 푸딩에 가까운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그 외 오키나와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이 두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키나와의 수중 환경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스노클링을 통해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 오키나와관광청

다음 날 아침 오키나와 그림 같은 바다 속을 스노클링으로 탐험한 두 사람은 오키나와의 명물 흑돼지돈까스집으로 향했다. 우후야(大家)는 1901년에 지어진 고택을 그대로 보존, 음식점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20겹의 돈까스로 유명하다. 하루 20개 한정으로 1인분에 2160엔(2만 1700원)

오키나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열대찻집은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조용한 바람소리와 풀냄새가 가득한 곳이다. 두 사람은 망고주스, 구아바주스, 열대향기 가득한 프렌치토스트를 주문,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자모. 만자모는 만 명이 앉을 만한 들판이라는 뜻으로 절벽에 부딪히는 거친 파도와 저 멀리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압권이다. 특히 코끼리 바위는 만자모의 포인트로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코끼리 바위는 만자모의 포인트로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두 사람이 전한 또 하나의 여행 꿀팁! 복잡한 휴가철, 아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경우 패스트 트랙(교통 약자 전용 출국장)을 이용해 보자.

패스트 트랙은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 7세 미만의 아이, 임산부를 위한 빠른 출입국 통로로 항공사 체크인시 패스트 트랙 티켓을 요청해 제시하면 최대 3인의 동반자까지 빠르게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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