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5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방한 외래관광객수는 97만 7889명으로 전년 5월(149만 2680명) 대비 34.5%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감소세가 지속, 전년 동월 대비 64.1% 감소한 25만 3359명이 찾아 중국 관련 여행사, 면세점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역시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에 관한 부정적 언론 보도로 인해 불안감 가중되어 방한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15만 9379명이 방한했다.
아시아·중동지역은 무슬림의 국가들의 라마단 기간(5월 27일~6월 25일)과 맞물려 방한객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 역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방한객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미주 4.1% 감소, 유럽 6.9% 각각 감소했다.
A 여행사 홍보담당자는 “한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올해 사상 최대 18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최근 방한여행자가 크게 줄어 인바운드 여행사, 면세점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 무엇이 됐던지 국외여행자를 유치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한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21.0% 증가한 200만 3834명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지난 1~5월까지 총 출국자는 1052만 2636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사상 최대해외출국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