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유여행] 주라기 파크 ‘바로 이곳’ 앨버타주 공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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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유여행] 주라기 파크 ‘바로 이곳’ 앨버타주 공룡공원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7.0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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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시간의 흔적 남긴 공룡공원... 화석 발굴 지금도 진행형
알버타주 공룡공원.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공룡시대 이야기를 펼쳐내는 이 상상의 땅으로 여행자들이 찾아간다. 사진/ youtube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공룡은 우리와 너무 다른 시기를 살았으나 인류에겐 호기심의 대상이다. 지금은 멸종되고 없는 공룡은 화석을 통해서 지구상에 거주하던 모습을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상상력을 통해 공룡시대를 영화로 제작하고 캐릭터로 만들어 팔고 사는 등 시대를 넘어 공룡을 만나고 있다. 그 상상의 근거가 되는 공룡의 화석들을 가장 완벽하게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캐나다다.

공룡은 우리와 너무 다른 시기를 살았으나 인류에겐 호기심의 대상이다. 사진/ wildwestbadlandstours

캐나다 알버타 주 배드랜드 중심에 있는 앨버타주 공룡공원 (Dinosaur Provincial Park)이 그곳이다. 중생대 백악기의 말 멸종한 공룡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 대지는 황량하다.

바위와 잡목이나 가시덤불이 자랄 뿐 사람이 살 곳은 못된다. 그러나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공룡시대 이야기를 펼쳐내는 이 상상의 땅으로 여행자들이 찾아간다.

공룡공원은 캘거리에서 2시간 30분 정도 가야 만날 수 있다. 공룡들이 한 세대를 풍미했음을 입증하는 7천5백만 년 전 35종의 공룡 화석들의 중요한 샘플을 간직하고 있다. 그 양과 종류의 방대함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다.

공룡공원은. 공룡들이 한 세대를 풍미했음을 입증하는 7천5백만 년 전 35종의 공룡 화석들의 중요한 샘플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 Travel Alberta

1979년부터 1991년 사이 2만 3천여 개의 화석 샘플이 이곳에서 수집되었는데 이중 300개가 공룡 뼈였다. 공룡 화석 샘플 300개 중에는 150개 이상이 완벽한 상태의 골격을 갖추어 발굴되었다.

현재 30개가 넘는 주요 박물관에서 이들 공룡 화석을 찾아볼 수 있다. 공룡시대 저지대 습지는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의 무대였다. 습지는 동물들의 뼈가 화석 상태로 보존되도록 해 공룡의 삶을 기록하는데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다.

공룡이 살기 이전에는 이 지역은 약 6백 미터에 두께의 빙하가 덮고 있었다.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빙하가 녹은 물과 바람이 이 지역 땅의 모양을 만들었다. 큰 강들이 흘러 계곡, 언덕, 바위기둥을 형성했다. 프레리 크리크에서 흘러오는 물은 바위 암석들을 노출하며 지금도 새로운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공룡공원 방문자 안내소에 전시공간에 전시 공간에서 이빨이나 가죽 등을 만져 볼 수 있다. 사진/ Visit Newell

이 공룡 공원은 인간들에게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생물들에게 보금자리가 역할을 한다. 검독수리, 초원매, 붉은매, 쇠황조롱이 등 맹금류 등 멸종위기종도 이곳에서 삶을 유지하고 있다.

공룡공원을 여행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버스투어다. 공원 입구에는 방문자 안내소에서 버스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투어를 시작하는 출발점도 이곳이다. 버스투어는 정해진 장소로 순회하는데 버스에서 내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방식이다.

공룡이 살기 이전 공룡공원은 약 6백 미터에 두께의 빙하가 덮고 있었다.지질학자들에 따르면 빙하가 녹은 물과 바람이 이 지역 땅의 모양을 만들었다. 사진/ LandLopers

이 공원투어에 참여하면 지금도 발굴하고 있는 현장을 만나고 방문자 안내소에 전시공간에  전시 공간에서 이빨이나 가죽 등을 만져 볼 수 있다.

투어에 참여하지 않고 트레킹을 통해 공원을 돌아볼 수도 있다. 5개 코스가 있는데 한 개 코스당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5개 코스 모두 다 돌아보겠다는 여행자라면 하루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공원에는 캠핑장도 있으므로 이곳에서 캠핑하고 공룡공원을 돌아보는 일정을 잡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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