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전국의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을 하고 있다. 포항 지역 해수욕장 역시 일제히 개장을 했는데 월포, 칠포, 구룡포, 도구, 화진 해수욕장 등 이름만 들어도 어서 달려가고 싶은 곳들이다.

월포해수욕장은 조용한 분위기와 깨끗한 수질, 얕은 수심으로 피서객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쪽 해안선을 따라 2km가량 내려가면 이가리 해안의 솔밭이 나타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길이 7km로 동해안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칠포해수욕장은 넓은 면적만큼 해마다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 샤워장, 탈의실, 공중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동해안 7번국도를 이용, 포항 북쪽 7km 지점인 흥해 곡강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국도로 접어들면 약 6km지점에서 바로 만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포항버스터미널에서 칠포행 버스를 타면 이용 50분가량 걸린다.

해수욕장 외에도 포항 일대에는 가볼만한 여행지들이 많다. 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 고지에 조성된 경상북도수목원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규모면에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특히 야외 인공연못은 경관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포항 여행의 범위를 조금 넓혀보면 영덕에 자리한 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소도 가볼 만하다. 강구항과 축산항을 잇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의 명소로 아기자기한 어촌마을을 지나 수십 개의 거대한 풍차날개가 느릿하게 돌아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포항 여행 중 먹거리코스로는 단연 죽도시장을 꼽을 수 있다. 죽도시장은 경북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수산물 위판장 내 200여개의 횟집이 밀집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회를 구입할 수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여러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즐거움도 좋지만 쾌적한 장소에서 편안히 쉬는 것 또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바닷가를 찾은 여행자라면 누구라도 망망대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방에 하룻밤 묵어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

해피투게더 펜션은 테라스는 물론 객실 내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펜션으로 포항을 찾은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포항 해피투게더 가족펜션의 자랑이라면 운치 있는 테라스에서 벌이는 바비큐파티라고 할 수 있다. 바비큐파티는 호텔 숙박에서는 맛볼 수 없는 여행의 재미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먹으며 도란도란 여행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또한 해피투게더 객실에는 인덕션레인지부터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밥솥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러 사람이 각기 역할을 맡아 요리에 참여할 수도 있다.

테라스에서 바비큐파티를 마친 후에는 객실 내 스파시설을 이용해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창문 너머로 넘실대는 바다와 그림처럼 아름다운 방파제가 바로 보여 즐겁고도 편안한 목욕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