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유여행] 자연의 품에서 ‘여름 캠핑’ 글레이셔 국립공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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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유여행] 자연의 품에서 ‘여름 캠핑’ 글레이셔 국립공원 체험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6.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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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경치 담은 호수길 트레킹... 고잉투선로드 드라이빙 ‘압권’
고잉투선로드는 미국에서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로로 손꼽힌다. 특히 히든 레이크 트레일 구간에는 호수들이 발달해 있어 경관이 환상적이다. 사진/ Basic Planet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자연 속에서 걷고 대한 자연에서 힐링하는 여행을 원한다면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찾을만하다. 자연의 품에 안긴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글레이셔 내셔널 파크는 일깨워준다.

글레이셔 국립공원( Glacier National Park)은 미국 몬태나 주 북부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앨버타 주와 국경을 나누고 있으며, 이 공원이 캐나다 국경을 넘어가면 워터턴 레이크스 국립공원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면적 4100㎢의 산악경관이 1910년 5월 11일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32년 평화와 우애의 상징으로 캐나다의 워터턴레이크스 국립공원과 합병해 워터턴-글레이셔국제평화공원이 되었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미국 몬태나 주 북부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앨버타 주와 국경을 나누는 지점을 점하 있다. 사진/ National Park Foundation

1976년에는 지구생태계보존지역, 1995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공원 내에는 63종의 포유류, 2백 72종의 조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공원 내에 이름이 있는 호수만 1백30개다. 거울같이 빛나는 호수면은 산악 경관을 담고 있다. 여름에는 보트타기, 트레킹, 자전거 등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작은 마을 웨스트 글레이셔를 지나는 순간, 글레이셔내셔널 파크의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숙박을 해볼 것을 권한다.

공원 내 13개의 캠핑장에 1천여 개 곳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공원 내 캠핑장은 3곳만 예약제이고 나머지 캠프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숙박을 해볼 것을 권한다. 공원 내 13개의 캠핑장에 1000여 개 장소에서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사진/ Glacier National Park

아프가 캠핑장은 공원에서 가장 큰 캠핑장 중 하나이다. 아프가 캠핑장이 공원의 입구 쪽에 자리 잡았다면 애벌랜치 캠핑장은 고잉투선로드 한 가운데 있어 아늑하다.

고잉투선로드는 공원내 총길이 86의 자동차 길로 1년 중 6월말에서 10월 중순까지만 이용하는 도로다. 그 외 기간에는 길이 얼음과 눈으로 덮여 통행이 금지된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로로 손꼽힌다. 특히 히든 레이크 트레일 구간에는 호수들이 발달해 있어 경관이 환상적이다.

애벌랜치 캠프그라운드는 체다와 헴록나무 숲 넓은 자리에 자리를 잡아 여름에도 시원한 곳이다. 이곳에는 80여개가 넘는 텐트 사이트가 있고 캠핑차도 수용한다. 화장실은 수세식이다.

공원 내 캠핑장은 3곳만 예약제이고 나머지 캠프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사진/ Montana Camping

공원에서 무료 이용하는 셔틀버스가 고잉투선로드의 주요 거점들에 정거장을 두고 운행하므로 이용해 보자.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를 꼽는다면 체다트레일과 아발란체 호수 코스다.

둘 다 경관이 뛰어나고 새들이나 야생 동물을 구경할 수 있으므로 하이킹 신발과 망원경을 준비하자. 식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하이킹 코스가 될 것이다. 저녁시간에는 공원 내에서 공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애벌랜치 원형공연장은 캠핑장에서 가깝다.

글레이셔 국립공원. 면적 4천1백 제곱킬로미터의 산악경관이 1910년 5월 11일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사진/ shannontech

이 글레이셔 공원은 빙하도 있다. 공원 내 1850년대에 1백 50개에 달하던 빙하는 2010년 들어서 25개로 줄었다. 이 추세라면 2030년이 되면 모든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원 캠핑장 이용법은 편리하다. 빈 곳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사무실을 찾아가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봉투에 서류와 돈을 넣어서 내면된다.

봉투의 한쪽을 뜯어서 캠핑장 사이트 말뚝에 붙이면 돈을 냈다는 증거다. 선착순 캠핑장을 못 잡았을 경우 공원 밖으로 나오면 사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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