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말레이시아 반도 북서에 위치한 랑카위는 99개의 열대섬으로 이뤄진 군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여행지이다.

랑카위의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자의 눈을 매혹하고, 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흥미로운 전설은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설 속에 나오는 거인, 엄청난 크기의 새, 용맹한 전사와 아름다운 공주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랑카위를 여행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욱이 7월부터 랑카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원으로 온종일 햇살을 내리쬐는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에서는 각종 수상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쿠아는 랑카위의 중심지로 말레이어로 ‘솥’을 의미한다. 이곳은 커리를 만들던 두 거인이 거대한 솥을 뒤엎으며 생겨진 장소란 전설에서 비롯됐다.

이곳은 현재 호텔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휴양지로 번성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장 여름휴가를 보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쿠아에는 독수리 광장은 랑카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이곳에는 당당하게 비상하는 거대한 갈색 독수리 상을 볼 수 있다.

독수리 광장은 주변으로 경치가 뛰어난 연못 위의 다리, 야외 테라스를 갖춘 레스토랑을 만날 볼 수 있으며, 저녁이면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바다 위에서 보는 야경이 빼어난 볼거리로 손꼽힌다.

풀라우 파야 해양공원은 쿠아에서 배로 45분가량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해양공원이다.

풀라우 파야, 풀라우 렘부, 풀라우 세간탕 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이곳은 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스노클링, 다이빙,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코랄 가든은 밝고 고운 빛깔의 산호가 가득해 최고의 다이빙 지점으로 수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지질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친창 캄브리안 지질공원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지질 지형으로 유명하며, 킬림 카르스트는 직각으로 세워진 카르스트 지형부터 둥근 모양의 카르스트 지형까지 다양한 모습의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고급 대리석으로 유명한 다양 분팅 생태 공원은 랑카위를 대표하는 지질공원 중 한 곳으로 랑카위를 방문했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손 꼽힌다.

다식 다양 분팅은 아름다운 풍경과 흥미로운 전설이 담긴 여행목적지이다. 말레이어로 ‘임산부의 호수’라 불리는 다식 다양 분팅은 랑카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지상의 왕자와 결혼한 하늘의 공주 이야기가 남아있다.

수정같이 맑은 호수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아기가 없는 부부가 이곳에서 목욕하면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전설이 전승되고 있다.

이외에도 14층 높이의 두리안 페랑긴 폭포와 일곱줄기 폭포수가 독특한 장관을 이루는 세븐 웰은 랑카위의 열대 우림을 대표하는 여행지. 특히 세븐 웰은 천사들이 목욕을 하기위해 내려왔다는 전설이 전해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