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바다는 항상 옳다! 무더위 식혀줄 홍콩 베스트 비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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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바다는 항상 옳다! 무더위 식혀줄 홍콩 베스트 비치3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7.1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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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펄스베이. 디스커버리베이, 청샤비치.. 어디로 갈까?
올여름에는, 유럽 같기도 하고 미국 같기도 하고 동남아시아 같기도 한 홍콩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사진은 리펄스베이.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바캉스 여행지를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가까운 해외로 바캉스를 떠날 계획이라면 홍콩을 염두에 둘 만하다.

초현대적인 외관의 홍콩은 아시아 금융의 메카이자 식민지 역사유적과 중국적인 것을 두루 갖추고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해안도서지역인 만큼 아름다운 비치도 많아 여름철 선호도가 높다.

더욱이 8월 초부터 홍콩특별행정구 반환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져 잘 맞추어 가면 1석2조의 여행이 될 수 있다. 올여름에는, 유럽 같기도 하고 미국 같기도 하고 동남아시아 같기도 한 홍콩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유럽이 떠오르는 리펄스베이

리펄스베이는 1920년대 럭셔리 호텔을 맨션으로 개조하는 등 20년 전 지역 전체를 고급아파트로 재개발했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섬 남부에 자리 잡은 리펄스베이(Repulse bay)는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으로 초승달 모양의 모래사장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부유층 주거 지역인 만큼 리펄스베이에는 식민지 스타일 건물, 호화스러운 디자이너 숍,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또한 리펄스베이는 1920년대 럭셔리 호텔을 맨션으로 개조하는 등 20년 전 지역 전체를 고급아파트로 재개발했다. 현재는 쇼핑 아케이드 정도만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기념샷 장소로 쓰이고 있다.

전통 중국 스타일로 지어진 홍콩 라이프 세이빙 소사이어티 클럽하우스의 경우 화려한 용틀임 문양의 천장 장식이 인상적이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그림 같은 정원에는 쿤얌과 틴하우의 신들이 새겨진 높다란 쌍둥이 조각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부유층 주거 지역인 만큼 리펄스베이에는 식민지 스타일 건물이 즐비하다. 사진/ 홍콩관광청

리펄스베이에 가려면 MTR 센트럴역 A출구,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6, 6X, 6A, 260번 버스에 탑승해 ‘리펄스베이 멘션’에서 하차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도로변의 페라리(Ferarri) 매장을 지나자마자 내리도록 한다.

빅 버스(Big Bus) 이용 시 그린라인을 선택하면 되며, 택시로는 센트럴역 기준으로 30분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약 100HKD. 택시기사에게는 “리펄스베이 비치 쇼핑몰 ‘더 펄스’로 안내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홍콩 최고 반전의 매력, 디스커버리베이

란타우 섬 동쪽, 디스커버리베이는 서양인들이 홍콩에 도착해 처음 발견한 곳이라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사진/ 홍콩관광청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 동쪽, 디스커버리베이(Discovery Bay)는 서양인들이 홍콩에 도착해 처음 발견한 곳이라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디스커버리베이는 결이 고운 백사장과 멋진 경관이 자랑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피서를 즐긴다.

공항에서 가까운 탓인지 디스커버리베이에는 유독 서양인이 많이 산다. 그들 대부분이 고급 빌라에 거주하는데 종교가 기독교인만큼 홍콩에서는 드물게 부활절 행사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디스커버리베이는 미식가들의 핫 스팟으로 타이팍 비치로 연결되는 해변 산책로를 따라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 20여 곳이 죽 늘어서 있다.

편안한 분위기의 노천카페인 알프레스코 다이닝은 눈앞에서 180도로 펼쳐지는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이면 디즈니랜드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홍콩 섬에서 디스커버리베이를 찾아가려면 센트럴페리 3번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면 된다. 사진/ 임요희 기자

홍콩 섬에서 디스커버리베이를 찾아가려면 센트럴페리 3번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면 된다. 시간은 약 25분 소요된다. 주간에는 40HKD, 야간에는 57HKD의 요금이 든다.

홍콩지하철 MTR을 이용할 경우 퉁청역 시티게이트 아울렛 승차장에서 01R번 버스 탑승 후 종점에 내리면 된다. 서니베이역에서는 03R번 버스 탑승 후 종점에 하차한다.

고요해서 사랑스러운 홍콩 청샤비치

아름답기로 두 번째 가라면 서운한 청샤비치가 이토록 조용함을 유지하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홍콩관광청

란타우 섬에 있는 청샤비치(Lower Cheung Sha Beach)는 홍콩에서 가장 긴 해변으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탓에 깨끗하면서 조용한 매력이 있다.

아름답기로 두 번째 가라면 서운한 청샤비치가 이토록 조용함을 유지하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모래사장에 누워 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 청샤비치지만 서핑에 적당한 파고를 갖고 있어 많은 국내외 서퍼들이 많이 찾아온다.

LCS 수상스포츠센터(Long Coast Sport)에서 카약, 서핑 관련 장비를 대여해주고 있다. 반나절 기준 1인승 카약이 180HKD, 2인승 카약이 300HKD, 3인승 카약이 390HKD이다.

한편 청샤비치에는 백사장 곳곳에 산에서 내려오는 하천이 만든 웅덩이가 있어 모기가 많다. 벌레 기피제나 옷에 붙이는 모기 패치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그냥 모래사장에 누워 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 청샤비치다. 사진/ 홍콩관광청

청샤비치에 가려면 센트럴 6번 선착장에서 무이오행 페리에 탑승, 40분가량 달리면 도착한다. 가격은 15~26HKD.

무이오 페리 선착장에서는 1, 3M, 4번 버스에 탑승해 버스기사에게 “로어 청샤에서 정차해 주세요.”라고 요청해야 한다. 20분이 소요되며 버스 요금은 11~18HKD이다.

MTR을 이용할 경우 통청역 버스터미널에서 뉴 란타우버스 11, 23번 또는 11A를 타고 청샤에서 하차하면 된다.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다 귀찮으면 무이오 선착장이나 퉁청역에서 택시를 타도록 한다. 20분가량 걸리며 가격은 70~90HKD.

가깝지만 전혀 다른 세계, 새로운 영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홍콩 그 짙푸른 바다로 떠나보자. 사진/ 홍콩 엑셀시어 호텔

도시와 자연, 관광과 휴식이 공존하는 홍콩은 인천공항 기준 주 20회 이상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약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가깝지만 전혀 다른 세계, 새로운 영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홍콩 그 짙푸른 바다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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