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북적이는 해외 인기여행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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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북적이는 해외 인기여행지 어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7.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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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트남 여행 인기 상승
중국 점유율이 15% 대로 급감한 반면 일본은 13% 에서 23%로 급증하며 중국여행의 외면은 고스란히 일본 여행의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해 여름, 소비자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어디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지난해 하계 시즌 최고 인기 여행지는 단연 중국이었다. 모두투어가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구입한 여행객을 분석한 결과 25.4%가 중국을 하계휴가지로 선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올해는 3월 이후 사드(THAAD)여파로 중국으로의 발길이 끊기며 중국여행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계 시즌 최고 인기 여행지는 25.4%가 중국을 하계휴가지로 선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는 3월 이후 사드 여파로 중국으로의 발길이 끊기며 중국여행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모두투어

중국 점유율이 15% 대로 급감한 반면 일본은 13% 에서 23%로 급증하며 중국여행의 외면은 고스란히 일본 여행의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여행지 중 동경, 북해도, 큐슈 지역이 지난해 대비 두배 넘는 성장을 보였고 오사카와 오키나와 등도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중국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그 외 지역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비중을 나타냈다.

일본 주요 여행지 중 동경, 북해도, 큐슈 지역이 지난해 대비 두배 넘는 성장을 보였고 오사카와 오키나와 등도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모두투어

동남아의 경우 전체 비중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었지만 지역별로는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태국과 필리핀에 밀렸던 베트남은 올해 두 배 넘는 성장을 보이며 단연 동남아 최고 인기 여행지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챔피언 태국 또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남아 주요 여행지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동남아 인기 여행지로 호황을 누렸던 필리핀은 올해 IS위협과 테러 등의 계속되는 악재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동남아 빅3 여행지(베트남, 태국, 필리핀)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동남아 주요 인기 여행지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도 5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하며 동남아 지역은 여전히 내국인이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임을 증명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여행비지출전망지수(CSI)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올해 여름휴가를 위해 1인이 지출한 여행상품 구매액이 지난해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가가 비교적 중국보다 높은 일본으로의 여행객이 증가했고,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유럽의 인기 상승으로 여행상품 구매액이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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