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첼암제-카프룬
상태바
[여름휴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첼암제-카프룬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7.07.06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첼암제의 여름은 젤 호수에서 워터스포츠와 유람선 관광으로
오스트리아 알프스가 펼쳐지는 첼암제-카프룬 지역은 산, 호수, 빙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휴양 천국이다. 사진/ 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첼암제-카프룬/ 김효설 기자] 잘츠부르크 W.A. 모차르트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잘츠부르크랜드에 자리한 첼암제-카프룬 지역이 잘츠부르크의 새로운 휴가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가 펼쳐지는 첼암제-카프룬(Zell am See-Kaprun) 지역은 산, 호수, 빙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휴양 천국이다. 여름과 겨울 계절에 상관없이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관광, 스키 등 산악 모험과 레저, 수상스포츠 등 체험 여행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첼암제의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6월 말까지 스키를 탈 수 있으며, 마을로 내려오면 젤 호숫가(Lake Zell)에서 수영과 태닝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사진/ 김효설 기자

첼암제(Zell am See)는 인구가 9천 9백 명인 소도시로 오스트리아의 중부, 잘츠부르크 주에 있다. “호수 옆 마을”이란 뜻을 지닌 이곳은 인스부루크에서 동쪽으로 100km, 잘자흐 강 남쪽에 있는 관광도시이자 알프스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일 년에 관광객이 이 소도시에서 260만 박이나 한다니, 가히 관광도시로 불릴만하다.

첼암제에서는 여름과 겨울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6월 말까지 스키를 탈 수 있으며, 마을로 내려오면 젤 호숫가(Lake Zell)에서 수영과 태닝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람선을 타고 호수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휴양지이기도 하다. 

유람선을 타고 45분간 젤 호숫가를 돌아보면서 슈미텐 바흐의 역사적인 구시가지와 눈 덮인 호헤 타우른 산맥, 핀자우의 녹음이 우거진 목초지에 이르기까지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김효설 기자

슈미텐호헤(Schmittenhöhe)라고 불리는 유람선을 에스플라나드 포인트에서 타고 45분간 젤 호숫가를 돌아보면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첼암제 관광을 할 수 있다. 선데크에서는 슈미텐 바흐(Schmittenbach)의 역사적인 구시가지와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을 뒤편의 고산 지대, 눈 덮인 호헤 타우른(Hohe Tauern) 산맥, 핀자우(Pinzgau)의 녹음이 우거진 목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매년 여름, 감각을 자극하는 마법 같은 호수 쇼가 열린다. 일주일에 3번 매주 화, 목, 일요일에 열리는 레이저 쇼는 20분간 물, 빛,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 김효설 기자

4.7 ㎢ 면적의 땅콩 모양을 한 수정처럼 맑은 젤 호수는 수심이 69m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맑다. 그러나 이곳이 여름휴가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수영, 다이빙, 수상스키, 패러세일링 등 워터스포츠와 함께 매년 여름, 감각을 자극하는 마법 같은 호수 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호수 산책로의 뮤직 파빌리온 앞에서 일주일에 3번 매주 화, 목, 일요일에 열리는 레이저 쇼는 20분간 물, 빛,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별 기대 없이 앉았다가 한여름 밤을 수놓는 레이저와 빛의 쇼에 감동하게 된다.

첼암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슈미텐바흐에는 성 히폴리토스 교회가 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사진/ 김효설 기자

첼암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슈미텐바흐에는 성 히폴리토스 교회가 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높이 36m의 탑이 상징적인 이 교회는 핀자우에서 가장 오래된 알려진 건물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어 있다.

1만 명이 채 안 되는 도시에 카지노가 있는 것을 보니, 첼암제는 관광도시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이 지역에서 유일하다는 카지노가 있는 그랜드 호텔 첼암제(Grand Hotel Zell am See)는 탁 트인 호수 전망이 펼쳐지는 젤 호수 (Lake Zell)의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카의 개척자인 페리 포르쉐가 지원한 포르쉐 콩그레스 센터는 슈미텐호헤와 키츠슈타인호른의 전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잘츠부르크 알프스의 중심부에 있다. 사진/ 김효설 기자

첼암제의 랜드마크인 젤 호수와 함께 현대적인 디자인의 포르쉐 콩그레스 센터(Porsche Congress Centre)가 있다. 스포츠카의 개척자인 페리 포르쉐(Ferry Porsche)가 지원한 이 건물은 슈미텐호헤(Schmittenhöhe)와 키츠슈타인호른(Kitzsteinhorn)의 전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잘츠부르크 알프스 (Salzburgs'Alps)의 중심부에 있다.

이곳에서는 최대 1.200 명까지 컨벤션 등 주요 행사를 8개의 세미나 및 회의실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800㎡의 야외 공간도 있다. 그는 첼암제의 명예시민으로 1998년 사망할 때까지 이곳 콩그레스 센터 근처에서 살았다고 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