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동화와 예술의 도시 ‘독일 카셀’로의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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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동화와 예술의 도시 ‘독일 카셀’로의 초대장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7.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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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도큐멘타 전시회와 함께 가볼만한 카셀 추천 여행지는?
독일은 유럽의 감성을 느끼기에 가장 알맞은 여행지이다. 사진/ GNTB, Photodesigner Mark Wohlra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름을 맞이해 유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으로의 직항항공편이 늘어나면서, 대학생들만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유럽여행도 직장인, 은퇴한 시니어층 등 다양한 여행계층에서 유럽의 감성을 느끼고자 하고 있다.

독일은 이런 유럽의 감성을 느끼기에 가장 알맞은 여행지이다. 다양한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면서도 예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가득하기 때문. 더욱이 조용하지만, 낭만적인 도시들이 많아 최근 여행트렌드에 잘 부합하고 있다.

카셀은 다양한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면서도 예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사진/ GNTB, documenta und Museum Fridericianum Veranstaltungs-GmbH

그중에서도 헷센 주의 카셀은 독일 북부의 문화 중심지로 한국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여행명소이다. 그러나 전 세계 예술인이라면 유럽에서 카셀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문화재가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독일의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유럽 4대 미술 행사 중 2개가 열려 예술을 테마로 유럽 여행을 풍성하게 계획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사진/ GNTB, Horst H. Baumann

독일의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5년마다 개최되는 카셀 도큐멘타 전시회를 비롯 해 동부의 뮌스터에서는 10년 만에 조각 프로젝트 등 유럽 4대 미술 행사(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아트 바젤, 베니스 비엔날레) 중 2개가 열려 예술을 테마로 유럽 여행을 풍성하게 계획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카셀 도큐멘타는 1955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예술가가 카셀을 방문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카셀 도큐멘타는 1955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예술가가 카셀을 방문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사진/ GNTB, Krüger, Torsten

참고로 2007년 개최된 12회 도큐멘타에서는 75만 명, 2012년 13회 도큐멘타에서는 무려 90만 명이 현대의 미술작품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카셀은 또한 이야기의 도시로 그림형제는 카셀에서 불후의 작품을 창조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동화집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그들을 기리기 위해 그림형제 박물관, 기념제, 전시회 등이 카셀에서 열리고 있다.

그림형제를 만나기 위해서는 박물관도 좋지만 그림형제의 업적과 인생을 같이 걸어볼 수 있는 독일 동화가도도 좋은 방법이 된다. 사진/ GNTB, Berthel, Andreas

그림형제를 만나기 위해서는 박물관도 좋지만 그림형제의 업적과 인생을 같이 걸어볼 수 있는 독일 동화가도도 좋은 방법이 된다.

카셀은 600km에 달하는 독일 동화가도의 중심지이자 그림형제가 남긴 언어학, 정치사,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도시이다.

카셀은 근대시기에 가장 번성한 독일의 도시로 다양한 신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지역이다. 사진/ GNTB, Kassel Marketing GmbH

또한, 카셀은 근대시기에 가장 번성한 독일의 도시로 다양한 신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1605년 건축된 독일 최초 극장인 카셀 주립극장은 카셀을 찾았다면 한 번쯤 방문해봐야 할 여행 목적지이다.

더불어 빌헬름스회에 궁전과 공원은 바로크시대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는 건축물로 무려 240ha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30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곳은 절대주의 왕정시대의 유럽의 조경을 예증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박물관으로 복원돼 다양한 예술품들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조반니 프란 세스코 게르니에로의 헤라클레스 동상은 현재에도 카셀을 대표하는 볼거리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동상은 카셀을 장식하는 요소 중 하나일뿐 카셀의 아름다운 풍경과 전망을 보면서 이곳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카셀에서는 다양한 박물관을 카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GNTB, Kassel Marketing GmbH

이외에도 다양한 박물관을 카셀에서 만날 수 있다. 유명한 괴테의 코끼리는 자연사 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천체, 시간 측정학, 측지학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을 보유한 독일의 진보된 과학기술을 천체물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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