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의 유명 휴가지에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남해의 대표적인 휴가지 중 하나인 거제도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 이어 2번째로 큰 섬으로 인근 바다에는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거제 해금강을 비롯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해금강은 유람선을 타고 선상관광을 해야 제맛이다. 십자동굴을 비롯해 일월봉, 사자바위, 촛대바위, 미륵바위 등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들을 보고 있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거제도와 4km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외도 보타니아 역시 주요 여행코스 중 하나다. 야자수, 선인장, 선샤인 등 아열대 식물들이 가득하며, 지중해의 한 해변을 보는 듯한 이국적인 건물과 조경으로 꾸며져 있다.

편백나무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과 다양한 형상의 비너스 조각이 인상적인 비너스공원은 명물로 꼽히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거제도,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의 비경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밖에도 거제 8경으로 불리는 계룡산을 비롯해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여차홍포 해안, 바람의언덕과 신선대, 지심도, 공곶이도 가볼만한 곳들이다.

거제도의 수많은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거제도 일대의 16개 해수욕장도 이달 초 일제히 개장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거제도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미각을 충족시켜줄 맛집에 들르는 일이다. 여행지에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맛집으로는 간장게장 전문점 싱싱게장을 추천된다.

거제도 간장게장으로 현지 주민들은 물론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인 싱싱게장은 자연산 돌게로 게장을 담그는데다 갖가지 한약재와 채소에 직접 담근 매실 원액을 첨가한 간장이 비린 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내는 비결이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게장정식 딱 한가지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게장정식을 주문하면 간장게장을 포함해 양념게장, 생선구이, 생선조림, 밑반찬 등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더불어 1인당 1만 4000원에 이 모든 음식들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에게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승포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싱싱게장은 각종 미디어에 방영되며 유명해지고 있다. 또한 거제 대명리조트 인근에 자리한 직영점 역시 지세포 맛집 또는 거제 대명리조트 맛집으로 불리고 있어 거제를 찾은 여행자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