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포장맛차 특집 포장마차퀸앤킹’라는 주제로 푸짐한 포장마차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소개하는 진짜배기 전국 팔도의 미식여행으로 꾸며졌다.

술이 한잔 고픈 밤, 포장마차는 낭만과 함께 맛있는 술안주를 먹다보면 일상의 피로가 풀린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백종원이 설명하는 대한민국 포장마차 맛집은 어디일까. 우선 백종원은 우선 밤바다가 아름다운 전라남도 여수를 찾아 떠났다.

여수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노랫말처럼 어둠이 깔릴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는 도시로 여수 밤바다의 낭만과 함께 술 한잔하기 딱 좋은 여행지이다.

여수에서 포장마차가 특이한 점은 입구마다 숫자가 쓰여있는데, 포장마차 골목에서 각각의 가게를 구분하기 위한 번호이다. 백종원이 찾은 실내포차는 바다의 도시 여수답게 해산물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곳의 최고의 맛은 갈비찜. 뚝배기 한가득 탑처럼 쌓인 매콤한 갈비찜을 먹다보면 맥주와 소주를 술술 부르는 마법을 부린다. 특히 비법의 양념에 밥을 먹으면 그 또한 진미이다.

그다음 백종원이 찾은 곳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서오릉 노점 포장마차로 마치 도시 속 신기루 같은 곳이다. 서오릉 포장마차에서는 1200도 장작불에 1시간 30분을 구워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매력의 장작 구이 통탉을 판매한다.

백종원 이곳에서 사상초유의 먹방 파업을 일으켰다. 치킨과 함께 맥주를 주지 않겠다면 먹지 안겠다고 선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치킨과 맥주는 일명 ‘치맥’으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 즐길 거리 1위로 그야말로 천상의 조화로움을 자랑한다.

더불어 고소한 장작구이를 먹다보면 통닭 안에 삼계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 닭의 풍미와 누룽지의 고소함이 더해진 이맛은 서오릉을 찾았다면 반드시 들려봐야 하는 맛이다.

백종원이 마지막으로 찾은 부산의 포장마차 레전드는 기본 반찬으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간, 천엽, 가자미구이, 쌈 등으로 다채롭게 차려진 이곳의 기본반찬은 정식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특히 어디서도 보기 힘든 상업 껍데기까지 맛볼 수 있다.

이 포장마차에서는 부산의 명물 문어숙회를 만날 수 있다. 안주를 시키면 통문어 한 마리가 그대로 올라오는 문어숙회는 돌문어를 무로 팍팍 쳐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더불어 주인장의 섬세한 손질이 돌문어에 들어가면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꽃문어로 재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