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비 김태희 커플이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이웃 섬 숨바와 섬의 아만와나 리조트가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들에게는 주목의 대상이다.

발리 동쪽에 자리 잡은 숨바와 섬에 딸린 부속 섬 모요 섬은 때 묻지 않는 자연과 해양 생태계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개인 소유 섬으로 발리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아만와나는 세계적인 브랜드 리조트로다. 섬 주변은 에메랄드 빛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바다 속은 순결한 산호초가 태초의 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발리에서 숨바와 섬까지 항공편은 하루에 한편 있다. 발리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4시 반에 도착하고 숨바와 섬에서 발리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8시 반 출발해서 오후 10시 10분에 도착한다.

숨바섬 공항에서 아만아나가 있는 모요 섬까지는 스피드보트로 약 50분을 달려 도착할 수 있다. 아만와나 리조트의 특징은 누가 옆에 묵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사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비 김태희 커플이 이곳을 신혼여행지를 선택한 것도 바로 이 리조트의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리조트 룸서비스는 조식부터 종일 언제라도 이용이 가능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요리는 신선하고 단순한 메뉴로서 대부분 직접 길러 만든 재료를 만들어 정성이 담겨있다. 리조트의 레스토랑은 메당 섬이 보이는 플로레스 바다와 숨바와 산들도 전망할 수 있다.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3인승 카타마란으로 이동하는 호핑투어와 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다이빙 팀은 다양한 레벨의 다이빙 투어를 안내한다.

김태희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갖고 있었지만 비행기 시간으로 보았을 때 바다 깊이 들어가지 않는 정도의 체험 다이빙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노클링 정도의 느낌으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산호초가 이 리조트 주변에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스타 커플은 화려한 산호초 군락 사이로 거북이나 복어 비늘 돔, 곰장어 등이 헤엄치는 모습을 촬영했을 수도 있다. 아만와나의 리조트는 전형적인 텐트 호텔이다. 이 리조트의 20개 텐트는 전망에 따라 정글 텐트와 오션텐트로 구분된다.

텐트 호텔이지만 내부에는 마루가 깔려 있는 등 초호화 호텔을 능가하는 럭셔리한 시설과 설비를 자랑한다. 유리창이 달린 창문에 커튼을 달았고 캔버스 천정 아래로 백색 모기장 휘장을 드리운 침대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텐트 주변에는 잔디 가든과 숲이 형성되어 있어 야생동물들이 있을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다.

원숭이와 사슴등도 이곳 섬에서 야생으로 자란다. 20개의 텐트 빌라마다 설치한 커다란 창문을 통해 찾아오는 사슴이나 원숭이 등이 노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김태희는 속소 앞으로 찾아온 사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한 바 있다.

리조트에서는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모요 섬 중앙에 자리 잡은 바리 폭포에선 석회석 웅덩이로 떨어지는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리조트 앞 조용한 해변은 두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조용하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타 커플은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 눈에 뛰지 않을 만큼 조용한 신혼여행을 보냈다. 신혼여행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가 이 리조트를 포함한 발리 신혼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